얼마전 집근처 YES24(중고서점) 오픈하여 둘러보다 부동산경매책1권 + 부자사전1,2(허영만 저) 구매
부자사전은 만화로 그려진 부자들의 인터뷰다.
한국 100명의 부자의 비법(?) 노력(?) 같은 내용을 이야기형식으로 그려냄
그려진 시기가 2000년도 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보니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게 바뀐건 없는듯
(오히려 그 당시 이책을 보고 부동산 투자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쯤 경제적 자유를 얻으셨을듯)
얼마전 우연히 싸부를 만나 그간 근황Talk 하다보니 싸부가 허영만 화백의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정말 한다면 어떻게든 하시는 분 ㄷㄷ)
마침 네이버에서 허영만 화백의 인터뷰가 있어 글을 담아왔다.
★ 추가로 덧붙이자면 마지막 문단에서 매우 재밌는 작품이 나올것같다.
"이제 허 화백은 주식에 관한 만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돈에 관한 ‘주식’으로 주제가 옮겨지는 것은 당연한 순서일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재의 달인’답게 주식 관련 책을 읽고, 직접 투자 고수들을 만나며 주식을 배우는 중"
일단, 기사 제목부터 예술이다.
[삶, 예술, 자연… | 만화가 허영만] “책상에선 전쟁처럼 일하고 자연에선 신선처럼 놀아야죠”
기사원문이 길어 내용 중 허영만 화백님의 특별한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만 따로 발췌해보았다.
Q 원작만화를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뜻일 텐데요.
A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5학년 때 100권 정도 되는 명작위인전을 읽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스토리를 끌고 가는 능력이랄까요. ‘오! 한강’, ‘카멜레온의 시’, ‘타짜’ 같은 경우엔 김세영 작가와 같이 작업한 것이고요. ‘식객’,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커피 한잔 할까요’ 등은 이호준 작가와 함께했어요.”
Q 작가가 따로 있다고 스토리를 모두 맡기시는 건 아니잖아요. 소문난 메모광에 ‘취재의 달인’이신데.
A “그렇긴 하죠. ‘타짜’ 그릴 때는 노름꾼을 여러 명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고, ‘식객’도 작가와 함께 전국의 식당과 재료산지를 일일이 다 취재했어요.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그릴 때는 몽골도 세 번 갔다 왔고요. ‘꼴’을 그릴 때는 4년간 매주 수요일마다 역술인 스승과 함께 3시간씩 역술서를 읽었어요. 한의학 만화 ‘동의보감’을 준비할 때는 2년간 세 명의 한의사에게 제대로 배웠죠. 그렇게 깊이 취재하지 않고 대충 그리면 독자들이 안 봐요. 평소에도 재밌는 걸 보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수첩이나 명함 뒷면이나 가릴 것 없이 종이만 있으면 다 적어요. 어떨 땐 휴지에 메모하기도 하고요. 전쟁 치르기 전 총알을 모아두는 기분이랄까요.”
한곳에서 정점(?)을 찍으신 분에게는 분명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단지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본인'의 Base로 깔고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