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람들을 만나면 사람들이 항상 물어보는 말이 있다.
'요즘 뭐하고지내냐?'
예전이었다면 놀러간 얘기라던지 재밌는 썰이라던지 이것저것 얘기했겠지만
스팀잇을 시작한뒤론 대답이 조금 바뀌었다.
요새 블로그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보면 사람들의 반응이 다 똑같다.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이미 레드오션이라 수익을 낸다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기 때문에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있다고 하면 관심을 갖게 된다.
이제 이 새로운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할 때 가장 중요한건 단어선택이다.
나는 그저 블루오션인 스팀잇이라는 좋은 커뮤니티에 대해 설명하려 할 뿐이지만
상대에게는 마치 추천인을 받으면 포인트를 주기에 사람을 끌어들이는 사이트처럼
들릴 수가 있기 때문에 먼저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된 블로그라는 이야기를 하며
스팀잇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사람들에게 스팀잇을 소개시킬 때 가장 좋은방법은 내 블로그를 보여주는 것인데
사실 처음에는 이게 많이 부끄러웠다. 평소의 말투와 블로그 말투가 다르기도 하고
내가 쓴 글, 댓글들을 지인들이 본다고 생각하면 괜히 창피해진다.
그렇지만 이게 가장 효과적이고 스팀잇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기 가장 편하다.
이런 방법을 통해 그동안 스팀잇에 열명 가까이 가입시켰다.
열심히 한 끝에 내 명성도와 팔로워 수를 따라온 사람도 있고 아직 많이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나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도 있고 활동을 포기한 사람도 있다.
내 소개로 스팀잇을 시작한 지인들을 쭉 지켜본 결과 모두 같은 관문을 거쳐나갔고
그 관문들을 통과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쭉 활동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벽을 넘지 못하고 활동을 그만두었다.
가장 먼저 첫번째 관문이다.
가입 후 가입인사를 먼저 쓰라고 말하는데 가입인사의 특성 상 join 태그를 따로 쓰기 때문에
첫 글이여도 보팅과 관심을 많이 받게된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보팅을 많이 받은 경우와 1달러 가량 받는 경우이다.
보통 첫 글에서 보팅을 많이 받는 경우에는 두번 째 글을 작성한 뒤 댓글 등 소통을 많이 하지
않는데 그 상태에서는 당연히 보팅금액이나 댓글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눈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낮은 보팅금액에 실망하게되며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두번 째는 보팅을 1달러 가량 받는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댓글 달리는 것을 신기해하며 1달러 보팅에 만족하는 사람과 다른사람의 글과 비교하며
적은 금액에 실망하는 경우이다.
다른 블로그를 했다면 스팀달러 1달러의 가치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당연히 첫 글에 실망하는 일도 없었겠지만 스팀잇이라는 이 공간에서는
다른사람과 보상을 비교하며 실망하게 될 수도 있다.
팔로워가 적기 때문에 자신의 글을 봐 줄 사람이 없을 수 밖에 없다.
kr 최신글에 들어가 공감되는 포스팅을 찾고 댓글로 소통하라.
소통한 '양'과 자신의 글에 대한 관심도는 비례한다.
이 첫번째 관문은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의 글은 알리고 싶으면서 남의 글은 읽을 자신이 없다면 여기서 그만두는것이 맞다.
두 번째 관문은 팔로워 100부근에서 나타난다.
이쯤 되면 확실한 컨텐츠가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뭘 써야하지?' '이걸 왜 하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보통 나에게 '이 컨텐츠는 관심을 많이받는것 같지 않고 이제는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그동안 소통도 열심히 하고 나름 열심히 활동해왔지만 보팅은 아직도 힘이
없고 지갑은 텅텅 비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쓸 컨텐츠도 부족해지니 힘들다.' 라고 말한다.
이럴 때 컨텐츠를 늘려라? 새로운걸 찾아라? 하는 말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1~2일정도 스팀잇을 쉬는 것이 좋다.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오면서 스팀잇에 중독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쉬면 일종의 금단현상이 온다.
글 쓰고싶고 댓글달고싶고 하고싶어질 때가 오니 그때 다시 시작하면 된다.
스트레스 받으려고 스팀잇 시작한게 아니지 않는가? 뭐든지 즐기는 게 중요하다.
세 번째 관문은 스팀잇을 시작한 지 한달 쯤 될때 나타난다.
보팅금액도 어느정도 안정되었고 팔로워도 많이 쌓았으며 친한 팔로워들도 생겼지만
이 시기쯤 되면 자신도모르게 계속 다른사람과 비교하게된다.
글 하나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과 스팀파워가 강한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모아
언제 저렇게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이 시기에서는 나에게 이렇게 묻곤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가?
생각보다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언제 그들과 같아지나?
비교 자체가 나쁜건 아니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어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자괴감에 빠지는 건 정말 무의미한 일이다.
비교하고 있는 그 상대가 스팀잇을 시작한 시기를 보라.
몇 개월 전 '미리' 스팀잇을 접하고 활동한 사람들이다.
무엇이든지 초기에 시작한 사람이 성공한다.
지금 아직 스팀잇은 완전 초창기다. 지금 시작한 것 자체가 성공인 것이다.
유튜브던 타 블로그던 초창기부터 꾸준하게 활동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했다.
지금 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이유도 초창기라 시작하기 굉장히 유리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몇일 전 팔로워 500여명을 순회하던 중 정말 좋은 컨텐츠를 갖고 활동하던 팔로워 분들이 이 관문을 넘지 못하고 포기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고 최근에 시작한 몇몇 분들과 지인들이 같은 구간에서 힘들어 하고있어 누구나 다 겪는 관문 이기 때문에 힘을 내라고 말하고 싶다.
또 보팅과 팔로워에 너무 스트레스받지말고 즐겼으면 한다.
다른건 필요 없고 꾸준히 하기만 하면 된다.
오오;ㅇ; 너무 강같은 이야기라 숨도 안쉬고 샤라락 읽어버렸어요 ! 꾸준히 열심히 하면 더 좋은 일이 생기겠지요 ? (희망)ㅎㅎㅎ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지만 한달, 1년 후를 생각하며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모두 힘힘.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팔로우 감사합니다 :) 힘내시길 빌며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
앞으로 활동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영업(?)실력이 뛰어나십니다ㅜㅜ
주변에 함께하고 싶은 지인들 몇몇에게 가입까지는 시켰는데..
활동은 아직 아무도 안하네요..ㅜㅜ
사실 주변분들이 가입하면 이것저것 물어보기도하고 도움요청도 해서 많이 피곤하긴 합니다. 다행히 뉴비분들을 위한 백서들이나 가이드들이 많이 나와서 소개시켜드렸더니 도움이 많이 된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ㅎㅎ
구구절절 공감합니다.리스팀해갑니다.
리스팀 감사합니다. 쓰면서 되돌아보니 저도 같은 과정을 거쳤네요 ㅎㅎ
맞아요.. 조금씩 하다보면 천천히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질리지 않도록 조금씩 천천히 하는게 중요한것같습니다 ㅎㅎ
초보의 고비, 고비로군요
감사합니다
초보때의 고비만 잘 지나가시면 요령이 생겨 앞으로의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화이팅!
정말 말씀하신 관문의 끝에 가까워 오는것 같네요.
하지만, 스티밋의 많은분들이 도와주시니 이일도 잘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완성도 높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과정을 거쳐왔던것 같습니다. 가끔씩 무기력해질때가 있는데 잘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응원감사드립니다.^^
저는 계속 욕심이 생기긴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꾸준하면 되지였는데 요즘에는 어떻게하면 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꾸준이 듭니다. ㅋㅋ
꾸준하게 쭉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더 잘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ㅋㅋ
이것저것 시도해보고싶고 컨텐츠도 만들어보고싶고 하는 그런 마음이요 ㅋㅋ
생각이안날땐 뭘써야할지 그냥 좀 걸으면서 생각해보는것도 좋더라구요. 그냥 무작정 글을 쓸려면 컴퓨터에앉아서 1시간 그냥가더라구요 ㅋㅋ
옳은 말씀이십니다. 글을 쓰고싶을 때 써야지 무조건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앉게되면 딴짓도 하게되고 시간도 낭비하게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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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구장창 옳은말씀 ㅠㅠ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군요! 얽매이지마시고 천천히 즐기듯이 자신의 이야기 풀어나가시면 좋은 반응 있으실겁니다 화이팅!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지인들에게 소개한 뒤 비슷한 반응들이었는데.. ㅠ @홍보해
홍보해 감사합니다 ㅠㅠ! 주변 분들이 열심히 활동하고계신걸 보면 뿌듯해지더라구요.
대신 처음에 설명해줄때는 조금 힘든점도 있습니다 ㅎㅎ 단어선택도 잘 해야하더라구요..
자신의 글은 알리고 싶으면서 남의 글은 읽을 자신이 없다면 여기서 그만두는것이 맞다. => 이게 완전 진리네요 ㅎㅎ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피드나 최신글 쭉 돌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글도 많고 도움되는 글도 많습니다. 글 쓰기 전에 많이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딱 지금의 저의 이야기인듯 싶네요.. 스팀잇 슬럼프가 온듯 싶습니다. 언젠간 잘 되리라 믿고 그냥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
지금 하고계신것처럼 목표 세우고 천천히 하시면 극복하실수 있으실겁니다.
누구나 다 슬럼프를 겪거든요! 화이팅!
맞는 말씀이십니다 ㅎㅎㅎ 더 꾸준히 노력해야겟어요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끈기가 좀 부족해서 이부분이 가장 힘들었는데 그럴 때 잠깐 쉬다보면 다시 글써지고싶어지고 하더라구요ㅋㅋ
정말 있는대로 즐긴다면 걱정은 사라질 것 같아요!
성급하게 빨리 잘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금방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즐기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스팀잇 이야기하고 가입시키고 있어요 :) ㅋㅋ
스팀잇을 시작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버릇인것 같아요 ㅋㅋ 신기합니다.
Upvoted ☝ Have a great day!
Thank you hotpacks! Have a great day!
아무래도 기존 블로그를 꾸준히 써 본 사람들이 더 잘 버티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하던 것처럼 하면 그 몇십 배의 보상을 주는 곳이라서요 ㅎㅎ
SNS 자체를 안하는 제 친구들은 영업이 불가능했습니다 ㅜㅜㅋㅋ
확실히 타 블로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적응을 빨리하시더라구요 ㅎㅎ
요즘 sns를 아예 손도안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보상을 얘기해도 아예 관심이 없더라구요 ㅋㅋ
뉴비인데 유용했습니다. 보팅드립니다.
보팅감사합니다. 가입하신지 얼마 안되셨군요! 화이팅하시길 빕니다!
말씀하신 내용중에 저의 상태와 비슷한 내용이 있네요.
지금처럼만 꾸준히 하시면 잘 이겨내실수 있으실겁니다. 화이팅!
좋은 글이네요! 100팔로워까지 일단 열심히 달리고 다시 글 한번더 읽어봐야겠습니다 ^^
100팔로워까지 화이팅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화이팅
ㅎㅎㅎ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는게 정말 정답같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gbgg님 말씀대로 하면 점점 사람들을 알아가는 재미, 소통하는 재미가 생기는 듯 해요 ㅎㅎㅎ
판다님이 롤모델입니다 ㅎㅎㅎㅋㅋㅋ
저도 꾸준히 즐기면서 하려구요!
가끔 놀러오셔서 좀알려주세요 !!
저도 즐기고싶어요.
we are all steemians!
we are all steemians!
물론입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저는 친구들 영입하려다 거즘 실패했는데...
그중 딱 한명은 지금 스팀잇 최고 프로댓글러가 되어있죠ㅋ
이렇게 소개해줬는데 열심히 해주면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ㅋ
그리고 요즘 스팀잇을 하면서 아이들한테 소홀한거 같아 소통하는것을 조금 줄였네요.ㅜ
이제 글쓰는것도 애들 자면 미리 써놓고 올리기도 하고 그럽니다...
영입시도를 많이 하셨군요ㅎㅎ 멋지십니다.
소개해줬는데 열심히 해주면 기분도 좋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초기에 완전 빠져살아서 요즘은 적정선을 유지하고있는데 적당히 즐기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ㅎㅎ
스팀잇 지인들에게 전부 소개해드렸지만
가입만 하시고 포스팅은 안하시네요
딱 한달만 하시면 좋을텐데 ㅎㅎ
그러게요... 가만 보면 제대로 할 사람은 뭘 소개시켜줘도 잘 하더라구요. 그게 아닌경우에는 굳이 억지로 도와줄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ㅎㅎ 좋은 정보를 주는것 까지만 하고 그걸 활용하는건 본인들에게 달렸죠.
스팀잇 뉴비인 저에게 꼭 필요한 글 이네요
시련이 오면 다시 읽어볼 수 있게 북마크 꾸욱~~
감사합니다. 지금처럼만 꾸준히 하시면 잘 이겨낼수 있으실거에요!
뉴비로써 도움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ㅎㅎ
앞으로도 화이팅!
아. 정말 공감 됩니다.
현재는 댓글한개. 보팅한개도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팔로하고 갈께요~
보노아빠님은 컨텐츠가 워낙 훌륭하셔서 물흐르듯 조용히 지나갈겁니다!ㅎㅎ 화이팅입니다.
@gbgg님 정말 좋은 글이네요..
오늘 막 시작해서 되게 흥미있어서 이것저것 다 찾아보고있는데
참고해서 즐거운 스티밋 생활하게습니다!
팔로우하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갈게요! ㅋㅋ
팔로우 감사합니다! 앞으로 활동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화이팅입니다!
네~스트레스 안받고 저의 목표대로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목표세우신대로 천천히 편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화이팅!!
세번째 관문... 저도 잘 넘겨야할텐데...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화이팅! caferoman님!
음악하시는 분이셨군요! 팔로우해도될까요?ㅎㅎ
여부가 있겠습니까? 감사할 따름이지요^^
(전 이미 팔로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