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이 350명의 무장 봉기로 시작되었다는 것 때문에 참 많은 덜미를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전후 내막을 이해하지 못한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물며 350명의 무장 폭도를 잡기 위해 희생된 제주 도민은 밝혀진 것만 해도 50배가 넘는 숫자이고, 비공식적으로는 100배가 넘습니다.
게다가 제주 도민은 자그마치 7년이란 세월 동안 학살의 시대를 살아야 했습니다.
무장봉기에 초점을 맞춰 4.3을 왜곡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그렇죠. 조금만 들여다보면 발생한 원인 때문에 더 중요한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 얼마나 치졸한 짓인지를 알 수 있는데 말입니다.
무고한 사람이 그렇게 죽어나간 것에 별 감흥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씁쓸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