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을 적을까하다가 정보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같아서 첫글은 카메라로 시작해볼께요.
첫 카메라만큼 결정하기 어려운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제 고민의 시작은 브랜드부터였는데 브랜드까지 적으면 너무 길어지니까, 브랜드 고민한 이야기는 순삭하고 카메라 기종부터 시작하는게 좋겠어요.
제가 고른 브랜드는 sony였고 DSLR이 아닌 렌즈교환식 미러리스를 선택했어요.
(조금 포터블할 것이라는 첫 생각과 다르게 렌즈교환식 카메라이므로 렌즈에 따라 무게가 휙휙 바뀝니다. 현재는 랜즈에 타이머에 덩치가 한 덩치해요)
첫 고민은 미러리스 라인 중에서 a5100과 a6000이 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기종은 보급기와 중급기 정도의 차이라고 해요.
소니 미러리스 a5100 VS a6000
a5100
<사진출처 a5100 인터넷>
두 기종다 액정은 같은 사이즈고, a5100은 액정을 터치하면 사진이 찍히는 기능이 있다고 해요. 액정이 위로 180도 가능하기때문에 셀카를 위한 미러리스로는 완벽한 자태를 가집니다.
a6000
a6000은 액정이 위로 90도 아래로 45도까지만 움직이는데 180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여서 셀카를 찍을때는 핸드폰으로 연동되는 어플을 봐가며 찍어야 셀카가 가능해요.
어플 : 리모트앱 PlayMemories Mobile
대신 a6000에는 뷰파인더가 있어요. 액정이 아닌 카메라로써 보면서 찍을 수 있죠.
실제로 카메라와 어플을 켜놓고 사용해봤는데 실제적으로 쓸땐 꽤나 불편합니다.
(안보고도 찍는 기술이 있다면 상관없겠지만요)
연사는 1초에 6장과 11장으로 a6000이 더 많아요. 하지만 연사로 사진찍어대면 카메라 배터리가 쭉쭉달기때문에 항상 신경쓰셔야해요.
둘다 안드로이드폰을 충전하는 5핀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고, 본체 무게는 a5100이 더 가벼워요.
평소 카메라를 잘 쓰던 친구는 뷰파인더를 쓸 것이면 a6000 아니라면 a5100을 추천한다고 했어요.
뷰파인더는 햇볕이 밝은 야외에서 액정을 볼수 없을때 쓰는 편이니 아예 사용을 안한다고 하기도 어려웠죠.
결론적으로 두 모델은 화질및 성능은 비슷해서 고민스럽지만 눈여겨 봐야할 포인트는 두 가지 였어요.
180도 미러리스 셀카+간편한 자동촬영 VS 뷰파인더+수동촬영
사실 조금더 쉽게 풀면 편한 자동 셀카를 가질 것이냐 아니면 좀 어렵지만 찍사로 거듭날 것이냐는 고민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셀카보단 다른 사람을 찍는걸 좋아했죠.
자잘한 성능들은 사실 가격이 조금더 비싼 a6000이 조금 좋은 만큼 다루는데 이것저것 기술을 요하더라구요.
이미 뷰파인더에 반쯤 마음이 기운 상태에서, 두 카메라의 실물을 만지작만지작 해보고 나서야 a6000으로 확정 할 수 있었어요.
카메라를 살때 바디, 몸체만 사도되고 번들렌즈라 불리는 selp1650렌즈가 함께 세트로 묶여있는 것으로 사도되는데, 번들렌즈는 굳이 바디와 세트로 안사더라도 따로 구매가 가능하긴 해요.
<사진 a6000+번들렌즈>
그러나 세트로 살때 렌즈가 조금 저렴해져요. 그리고 번들만으로도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가능하니까, 기능적으로도 훌륭한 렌즈에요.
번들렌즈만 쓰는 사람도 많은 만큼 번들은 꽤 효용성이 높아요.
저도 가성비를 고려해서 세트로 구매를 완료하고나서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가 시간이 좀 지나자 이번엔 렌즈 지름신께서 강림하셨어요.
그렇죠. 한번 발 담는 것이 어렵지, 두번째는 쉬웠어요. 위에 잠깐 보셨을 긴 렌즈를 추가로 샀어요.
그 결정장애오는 이력을 추가로 같이 쓸께요.
처음 고민은 단렌즈냐 줌렌즈냐 부터 시작했어요.
줌렌즈는 다양한 거리를 찍어낼 수 있지만 단렌즈의 퀄리티라는 것에 혹해 하루만에 단렌즈로 좁혔죠.
(그래요, 저는 사진찍는 실력보다 퀄리티와 렌즈의 늪에 먼저 빠진거에요)
단렌즈는 거리각이 이미 정해져 있는 렌즈를 뜻하는데 번들렌즈가 이미 줌렌즈니까 안써본 것을 사보고 싶었어요.
어안렌즈-초광각-광곽-표준-준망원-망원-초망원
광각으로 갈수록 가까운 거리에서 넓게 담아내고, 망원은 먼 거리에서 좁게 담아낸다고 생각하면 되요.
표준이라 함은 앉은자리에서 건너편 상대방을 편하게 찍는 정도에요. 그렇지만 표준은 좀 가지기싫어서 준광각 또는 준망원, 망원에서 고민했어요.
1:1인 풀프레임 카메라와 달리 1:1.5인 크롭바디용 카메라는 같은 초점거리의 렌즈를 사더라도 환산초점거리가 달라지므로 고려해야할점이 하나 더있는 샘이었어요. 이걸 렌즈추가로 구매하면서 알게되었어요. a6000은 크롭바디였죠. 유명한 DSLR도 크롭바디라고 해요.
풀프레임에서는 50mm가 표준이면 크롭에서는 35mm가 표준50mm정도가 나오는 것이죠.
한마디로 50mm정도의 표준렌즈를 살 생각이고 크롭바디를 가지고있으면 35mm를 봐야하는 것 이에요. 같은 렌즈 같은 거리에서 풀프레임과 크롭바디가 사진을 찍는다면 크롭바디가 사진 더 가깝게 찍어버리는 것 이니까요.
표준렌즈로 배경반 상체반를 담으려고 샀는데 얼굴만 가득 나오게되는 것이죠.
공식은 초점거리mm X 1.5(배율)
렌즈 후보는 sel50f18 / sel35f18 / sel24f18z / sel1018 까지 비교를 하다가 지르기 전날 출시를 확인한 sel85f18 까지 고민이 컸어요. 아무래도 렌즈는 고가이다보니까 결정하기가 쉽지않았죠.
처음으로 이거저것 비교해보니 어느 것 부터 알아야하는 지도 막막했어요. 우선 변치않을 카메라와 렌즈의 상관관계부터 알아야 했어요.
렌즈군에서 e마운트는 크롭용이고 ef는 풀프레임용으로 카메라 바디에 따라 렌즈의 표기에서부터 달랐어요.
크롭용은 풀프레임에 못달거나 화각손해를 봐야한다지만, 풀프레임용은 크롭에 달수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풀프레임 바디에 크롭용 렌즈를 끼면 화각을 역으로 깍아먹어서 배경이 더 적게나오게되요.
마찬가지로 크롭용 바디에 풀프레임용 렌즈 달았다고 풀프레임으로 찍히지않아요. 그냥 사용이 가능할 뿐이에요.
찍히는 것은 크롭처럼 잘려서 찍히죠.
그래서 같은 렌즈라도 풀프레임용을 크롭바디에 달았다면 화각이 작아지는 것도 알아야했어요.
이거저거 다 제외하고 순수하게 초보인 제가 비교한 것만 쓸께요. 초점거리는 크롭랜즈던 풀프레임렌즈던 풀프레임 기준으로 쓰인다고 해요.
렌즈 sel50f18은 일명 여친렌즈로 49구경
초점거리 50mm 크롭환산초점거리 75mm
최단촬영거리 39cm
실외용 인물촬영에 강하고 준망원단렌즈.
sel50f18은 크롭용. sel50f18f은 풀프레임용.
크롭용에는 손떨림방지가 있지만 풀프레임용에는 없음.
렌즈 sel35f18은 일명 카페렌즈로 49구경.
초점거리35mm 크롭환산초점거리52.5mm
최단촬영거리 30cm.
실내용 인물촬영에 강하고 표준단렌즈. 크롭용.
렌즈 sel24f18z는 일명 칼이사/축복렌즈. 49구경.
초점거리24mm 크롭환산초점거리36mm
최단촬영거리 16cm
준광각단렌즈며 크롭바디용.
sel1018은 초광각 줌렌즈. 62구경.
초점거리10-18mm 크롭환산초점거리15-27mm
최단촬영거리 25cm
크롭바디용. 손떨방탑재.
이 줌렌즈는 줌이된다는 것에서 일단 논외로 갔다가 다시 줌렌즈부터 알아보는 괴로움을 준 렌즈에요. 광각쪽보다는 표준에서 망원라인이 더 가지고 싶었는데 이거저거 찾다보니 준광각이 가장 즐겨쓰는 거리감도였어요.
마지막..sel85f18랜즈. 67구경.
초점거리 85mm 크롭환산초점거리127.5mm
최단촬영거리 80cm
준망원단렌즈. 풀프레임용. 손떨방없음.
이건 가성비좋은 망원같았는데 나온지 얼마안되서 후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외국 유튜브 후기들 보다가 우선은 가장 많이쓰는 라인으로 고르기로 했어요. (다다음렌즈를 산다면 이걸 사지않을까 싶어요.)
50mm라고 되있는 여친렌즈가 크롭바디에서는 준망원이 되는 이유였죠.
35mm가 표준이라고도 불리는 이유고 24mm가 준광각, 10mm이 초광각이 되는 것이에요.
85mm는 준망원으로 풀프레임용인데 크롭바디에서는 망원이되겠죠.
공부를 기초는 했으니 이제 렌즈를 노려봐야 했는데 우선은 이미 보유한 번들렌즈의 사양을 다시 들여다 봐야했어요.
selp1650
초점거리 16-50mm 번들표준줌렌즈
크롭 1:1.5 환산 초점거리 24-75mm
최대조리개 f3.5ㅡf5.6 최소조리개 f22ㅡf36
지름 40.5mm 최단촬영거리 25cm
무게 116g 최대촬영배율 0.215배
화각 83~32도 전동식줌 / 손떨방
줌렌즈기 때문에 광각에서부터 준망원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아이였어요. 단렌즈는 화각이 고정되어 안정적이지만, 발줌이라고ㅡ 사진을 위해서는 앞뒤로 촬영자가 열심히 움직여야합니다.
sel24f18z
초점거리 24mm 광각단렌즈 칼이사 축복렌즈
크롭 1:1.5 환산화각 36mm
최대조리개 f1.8 최소조리개f22
지름 49mm 최단촬영거리 16cm
무게 225g 최대촬영배율 0.25배
화각 61도 광학식 손떨방
그리고 마지막 선택을 정하게 된 건 컬러감이었어요. 후기마다 들어있던 칼이사 특유의 퀄리티. 결국 칼이사로 정했어요.
그러나 한가지 생각안하고 고른것이 있었어요.
사진결과물에 집착한 나머지.. 렌즈의 크기를 고려못했죠. 칼이사는 번들렌즈에 비하면 엄청 커다란 아이였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나서 해본 번들과 칼이사의 사진 비교.
번들 16mm 촬영
번들 최대 줌 50mm 촬영
칼이사 24mm 촬영
화각과 거리감만 먼저 파악하고싶어서 같은 자리에 삼각대를 놓고 촬영을 했어요.
16mm 24mm 50mm 순으로 사진의 거리감 변하는데요. 실내외에서 가장 편안하게 쓸 거리감으로 고른것이라 칼이사가 참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컬러감 보이시나요.
칼이사에서만 딥해지는 하늘의 색감이?
번들렌즈도 광각치고는 인물샷에서 날렵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는데 칼이사도 여전히 예쁘게나와요.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더위는 저기멀리멀리 가면 좋겠네요 ㅋㅋ
즐거운 스팀잇하려면 공부먼저 해야겠어요!!
오 예쁘네
하늘이 진짜 쨍하다.
맨 밑에 사진들도 다 직접 찍은거지??👍
전문가가 찍은거 같옹
응응 ㅋㅋ 번들렌즈 아님 칼이사로 찍은것들~! 아직 조리개 속도 기능배워얄게 너무 많앙..카메라어려워 ㅋㅋㅋ
칼이사가 칼짜이스렌즈 말하는거지? 진짜 이쁘군.
칼자이스 24mm단렌즈라 줄여서 칼이사랭 ㅋㅋ 귀엽지 ㅋㅋ
아하 그래서 칼이사구나!ㅋㅋ
글 잘 쓰시네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ㅋㅋ
스팀잇은 분위기가 참 상냥한 것 같아요~
열심히 돌아다녀야겠어요!
(╹◡╹)반가워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 귀여운 카메라바디에 엄청난 무기가 합체한거 같네요... ㅎ
반갑습니다 > <
카메라는 평범하고 포터블하고 귀여웠는데~ 렌즈하나 바꾸니까 어마무시해지더라구요ㅋㅋ
들고나갈때 고민하게되는데 결과물엔 만족해서 렌즈를 또 포기할 순 없고!! 칼이사는 사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