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laceh 글라쯔입니다.
미국은 지금 9월 4일 공휴일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열 청소중입니다.
지금은 잠시 휴식.
집나간 저의 정신을 가다듬고자
커피한잔과 스티밋을 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유령개미떼의 습격으로 주방이 난리가 나 있었어요.
이 황금같은 휴일에!!!
개미들이 저를 일하게 만들었어요.ㅠㅠ
아무래도 온 집안을 다 뒤집게 될 것 같아요.
청소를 하면서 짐 정리도 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개미가 다니는걸 쉽게 발견하려면
짐이 없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안 쓰는건 버리든지 팔든지 짐을 줄이기로 합의했죠.
그런데
"이거 버릴까?"
"어 버려!"
"이거 쓰는거야?"
"그건 ㅇㅇ가 만든건데..."
"이건 자주 안 쓰는거 같은데?"
"그건 버리기 좀 그런데... 없으면 또 사야하는데..."
"이거 버려?"
"아니 일단 둬봐."
주방정리가 끝났는데 나오는게 거의 없더라구요.^^;;
저희는 다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쇼핑을 너무 사랑해요.
그러다보니 원치 않게 맥시멈 라이프로 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을 보니
집에 비해 짐이 너무 많은거 같고,
문득 내가 짐에 얹혀 사는거 같은 기분이 들고...
문제는 그런 느낌들이 점점 스트레스로 작용하더라구요.
언젠가 부터
방만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는거에요.
다버리고 싶다고.
스티브 잡스의 방처럼 하고싶다고 자주 얘기했어요.
위에서 말한 스티브 잡스의 방입니다.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의 모습이죠.
그런데 제 눈엔 왜 좋아 보이지 않죠?
뭔가 허전해 보이고, 물건이 적은데도 너저분해보이고,
불편해 보이고...
(개인의 취향일뿐 잡스를 뭐라 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모습은 아닌거 같아요.
아마 저런 크기의 방이 있다면
분명 전 어떤 가구들로 채우고 있을거에요.
전혀 미니멀 라이프 마인드가 아닌거죠.
그래서 네이버에 '미니멀 라이프'로 검색해 봤습니다.
이런 사진의 글이 나오더군요.
'그럼 항상 고민하는 난 뭐지? 아직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라서 그런가?'
'정말 집안일이 줄고 자유시간이 늘어날까?'
또 다른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요 이게 가장 문제인거죠?
버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계속 들이지 않는거.
이 마인드 갖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위의 두 사진글
글은 미니멀 라이프인데
사진은 미니멀 라이프를 보여주는것인가?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제가 원하는 집의 모습이에요.
깔끔하고 심플한 집이지만, 미니멀해 보이진 않네요.
네이버에서 미니멀 라이프로 찾아본 사진들도
이런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버리려고 줄이려고 마음을 먹고
몇번 짐을 열어봤지만,
막상 버리게 되는건 거의 없어요.
그럼 항상 우리는 스스로를 자책했어요.
'우린 왜 미니멀 라이프를 못 하지?
왜 미련을 못 버리지?
왜 결단력이 없을까? 뭐가 문제일까?'
그러면서 쌓여 있는 짐을 보며 또 한숨을 쉬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근사한 우리집을 갖고 꾸미는것.
그 집은 어느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한답니다.
그런데 미니멀 라이프를 덧붙이면...
그 집은 너무 썰렁해 보일거 같습니다.
썰렁하면 집이 주는 따뜻함과 포근함이 줄어들죠.
덜 썰렁해 보이려면 크기를 줄여야 되겠죠?
이런 사진들을 보고,
또 우리가 꿈꾸는 집을 생각해보며
미니멀 라이프와 상충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일단 덜 너저분해 보이는 것, 깔끔한 것!
더 나아가서 심플한 집이라는 결론이 도달했습니다.
일맥상통한 부분도 있겠지만
꼭 미니멀 라이프는 아니더라구요.
일단
미니멀 라이프로 고민하며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심플하게 생각하자.
깔끔하게 정리하자!에
목표를 두기로 했습니다.
개미와 당분간 더불어(?)살아야 하겠지만
오늘 정리는 조금 빨리 끝나겠죠?^^;;
마지막으로
욕심 줄이기 ->욕심 버리기 ->무소유의
마인드를 갖는 노력을 해보려고요.
그러면 언젠가 저도 모르게
미니멀 라이프로 살고 있지 않을까요?
이상 집나간 멘탈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글라쯔였습니다.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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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쇼핑 지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않죠 ㅠㅠ
미니멀 라이프의 삶 저도 지향합니다ㅋㅋㅋ
특히나 미국 시골 동네에 살다보니
쇼핑이 낙인데 ㅠㅠ
전 일단 비우기부터 해야할거 같습니다^^;;
미니멀라이프 참좋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잘안되더라구요..
버릴려면 필요하고 반복되다보니 미니멀 라이프는 저에게
꿈과 같은 얘기네요^^
저도 아직 그저 꿈이랍니다
현실은 맥시멈 라이프 ㅋ
마음부터 비워보려고요^^
항상 채울 생각만 하는 저에게... 이번 생 미니멀 라이프는 글렀어요 ㅠㅠ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사실
비움의 기쁨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참 그게 어렵네요
얼마전까지 미니멀 라이프 해보겠다고 대청소도하고 안쓰는거 다 버렸는데
다시또 원상복귀 되고있어요 ㅠㅠ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를 누리기엔 너무 멀고 험난해요
그쵸?! 버리기는 되는데
그 빈자리를 가만 두는게 참 힘드네요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팁! : 각종 암호화폐는 자신을 소개하는 문서를 공개하는데 그걸 백서라고 부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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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직 뭣 몰라
무얼 어떻게 부르는지 사용하는지
모르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속적으로 소유하지 않은 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희집도 비움과 나눔을 좀 해야 할거 같아요 ^^
좋은글이라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고
좀 창피하네요^^;;
저도 비움과 나눔을 마음부터 연습해야겠어요
반갑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방이
맘에 듭니다
명상하기 좋은
공간의 느낌입니다
놓을 수 있는데
절제 하는 힘
몸이 마음이듯
그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보면
그 사람이 조금 보일 것 같습니다
대충 그려진듯한 나무
멋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