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사들이 만든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지엠팜입니다.
얼마 전에 안타까운 신문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이 1.0 이하로 떨어 졌다는 내용이었죠.
1 가구 당 자녀가 1명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본인들의 의지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들이 있구요.
아, 여기에서 한국의 저출산율과 그 대책을 논의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있는 만큼 아이를 원하는 부부도 있고, 아이를 원하는 부부의 트렌드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임신도 계획적으로
요즘 들어 계획 임신을 하는 부부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아이를 가지기 전에 신혼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고, 새롭게 오는 아이에게 육체적, 심리적으로 준비된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 역시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결혼 및 임신 연령이 고령화 되면서 불임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
옛날 옛날 한 옛날에, 호랑이 담배가 곰방대에서 일반 담배로 바뀌던 시절까지는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면 여자 쪽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강했는데요.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랬었죠. 칠거지악이라는 말까지 있었던 때니까요.
요즘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는, 남성들도 아이를 준비 하기 전에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실제로 수정이 가능한 정자를 가지고 있는지, 몸은 건강한지, 이상은 없는지의 여부를 미리 검사하는 것이죠.
한국 같은 경우 아직도 임신 준비 때 산부인과 검사는 여성 분들은 거의 필수로 받지만 남성들은 그러지 않는 경우가 많죠.
괜히 내가 문제가 있어서 병원에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하지만 실제로 불임 치료가 발달하고 불임 전문 병원까지 생기면서, 불임의 원인은 남자 쪽 40%, 여자 쪽 40%,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20%라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양 쪽 다 준비가 중요한 이유겠죠.
남자의 임신 준비가 필요한 이유
그래서 오늘은 남자의 임신 준비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하는데요.
굳이 오늘 남자의 임신 준비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하는 까닭은, '남자의 임신 준비'라는 말이 아직 생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듯이 불임의 원인이 남녀가 반반이고, 아이에게 가는 유전적인 형질도 남녀의 책임이 반반이라면, 남자도 여자 만큼 임신에 대해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오늘 이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임신 전 건강 관리만 해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남성들이 임신 준비 검사를 진행하면, 40% 이상의 남성이 정자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일부 정자에 이상이 있다고 임신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 정상적인 정자는 난자까지 도착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애초에 정자가 기형이거나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면 난자까지 도착할 확률이 0에 가깝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자에 이상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수정될 확률이 떨어지고, 수정이 되었을 때도 태아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분명히 존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도 미리 미리, 건강한 정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건강한 정자를 위해서는 6개월 전 부터 노력해야
보통 여성들이 태아의 신경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제를 3개월 전 부터 먹는데요.
남성들도 마찬가지로 최소 3개월 전, 여유 있게 잡는다면 6개월 전 부터 건강한 정자 생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배출되는 정자는 3개월 전 쯤 만들어 진 정자이기 때문이죠.
정상적인 남성이 고환에서 정자를 생성하는 데 약 7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생성된 정자는 부고환과 정관을 통과하는 데에 20일 정도가 걸립니다.
즉, 사정을 위해 정관의 끝 부분인 팽대부에 저장되기 까지는 무려 90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건강한 남성의 정액 속에는 1ml당 2억 마리 정도의 정자가 들어 있다고 하죠.
한 번 사정할 때 정액의 양은 평균적으로 3ml 정도라고 하니, 보통 6억 마리 정도의 정자가 나오겠네요.
하지만 얼마 전에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남성의 정자 수가 지난 40년간 절반 넘게 감소했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불임으로 인해 인류가 멸종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과학의 힘을 믿습니다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와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공동연구팀은 이런 내용이 담긴 논문을 생식의학 분야의 국제저널인 '휴먼 리프로덕션 업데이트'에 최근 게재했는데요.
지난 1973년∼2011년 발표된 정자 관련 논문 7천500건 중 185건을 뽑아 통합 분석(메타 분석)한 결과 지난 40년간 북미와 유럽, 호주 등 산업화한 서구에 사는 남성들의 정자 농도가 52.4% 감소했고, 정자 수는 59.3% 줄었다고 합니다.
보통 정자 수가 1ml 당 1억 마리 미만으로 떨어지면 임신이 쉽게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20대 남성의 정자 수가 1ml에 5,000만 마리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은 더 줄었을 수도 있겠네요.
두 번째 문제는, 건강한 정자의 수도 역시 함께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정자의 50% 이하가 운동성이 없는 무력 정자증, 정자의 생김새가 정상인 정자가 14% 이하인 기형 정자증 등이 있는데요.
기형 정자가 난자와 수정 된다고 태아에 이상이 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형 정자가 난자와 수정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죠.
운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난자에 도달하지 못 합니다.
결국 이러한 정자가 많아지게 되면 수정이 되지 않고, 그러면 불임이 되는 것이죠.
우선은 아연입니다.
아연은 "성 미네랄"로 알려져 있을 만큼, 남성의 생식 기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연은 정액을 알칼리화 시켜 산성인 질 내에서 정자가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죠.
또한 아연은 전립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일반 조직 세포에 비해 무려 10~15배 정도 많이 포함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에 포함 된 아연의 양이 전립선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겠죠?
그리고 아연은 남성의 생식 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며, 정자의 유전 물질을 보호하고 정자의 운동성을 조절합니다.
남성에게 아연이 결핍되면 정액의 양이 줄어들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감소하죠.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아연을 섭취하면 정자의 양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건강한 정자가 생성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엽산과 아연을 동시에 섭취한 남성의 실험군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서 정상 정자수가 74% 이상 증가하였으며 , 아연은 미각 후각 세포분화 성장 임신 , 임신율에 기여하는 영양소로 특히 아이에게 있어서는 성장 , 면역 , 발달 ,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Czeizel AE. Periconceptional folic acid containing multicitamin supplement EUr J Obstt Gynecol Reprod Bil 1998 : 78(2) : 151- 61 발췌 )
엽산과 아연을 동시에 섭취 해야 하나요?
오. 논문 인용구를 열심히 읽어 보셨군요?
엽산은 여자만 먹는 게 아닙니다. 남자도 필요하죠.
다음 포스팅은 예비 아빠가 왜 엽산을 먹어야 하는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