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좋은 눈을 가지셨습니다. 저도 태극기를 흔드는 저 분들의 분노는 신구의 갈등이지 절대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아니라는 느낌을 너무 자주 받았습니다. 개개인을 만나보면 누구보다 정이 그립고 정감어린 분들일 겁니다. 온전히 저들의 공간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사회적 엇박자의 첫세대입니다. 긴수명과 노인복지의 사각 말입니다. 말씀처럼 쓸쓸히 가실 것입니다. 효를 강조해서 해결될 가족,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갈 정책 방향이 또 만들어지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뒷 세대가 앞 세대를 일정부분 부정하지 않으면 사회는 절대 발전할 수 없겠지만, 한편으로 권좌에서 내려온 왕이라 해도, 허울뿐인 존경이라 해도 존경받지 않는다면 무언가 문제는 생기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