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먹먹한 이야기예요.. 수술을 앞두고 두려움과 공포... 삶의 무게들이 그분을 그렇게 흐느끼게 한게 아닐지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제가 얼마전 입원해있던 병원에서도 새벽에 아이고 소리와 함께 병동전체를 흔드는 울음소리가 이어져서 저도 그렇게 죽음을 가까이에서 느꼈던적이 있는데..아무말도 할 수가 없더라고요.
dakfn님께서 어머니의 병이 가장 불행하다 느끼셨던것처럼 저 또한 제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 새벽 그 소리를 듣고 저는 더이상 그생각을 하지않았던거 같아요.
확실히 주위에 누군가 아프거나 본인이 아프거나 그런일이 있고나면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고 건강에 대해서도 더 주의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요.
금방 잊어버리는 기억의 한계로 퇴원한지 일주일이 넘었다고 다 까먹은줄 알았는데 dakfn님의 글을 읽고 저의 병실생활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정말 병원은 가야 할 일이 없어야겠지만,
그래도 병원이 있으니 또 사람들이 오래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플 때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굿필님도 병원 갈 일 없이 항상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