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네... 드디어 '어벤져스:인피니티워'가 개봉을 했죠. 개봉 전 사전티켓예매만 113만장, 예매 점유율 96.5% 에다가 오늘 아침 100만 관객을 넘겨서 최단 기간 100만 돌파까지! 그 관심이 너무 뜨거울 정도입니다.
저도 당연히 어제 보고왔는데요! 사무실이 생겨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영화관이 1분 거리에 있다는거! 원래 목포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예매안하고 가도 항상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어벤져스만큼은 상영관이 꽉 차더라구요..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예매하고 관람했습니다. ㅎㅎ
사실 보고 나와서 한동안 멍하기도 했고... (영화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듯) 어떤 리뷰를 써야할지 고민되더라구요. 대사 한 마디, 영화 장면 하나마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요. 그만큼 꽉 찬 영화입니다! 자체검열을 통해 스포일러를 제거하고 난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영화의 시점은 '토르:라그나로크' 직후입니다. '라그나로크'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 쿠키영상에서 거대한 함선이 토르의 우주선 앞에 나타나신 걸 보셨을 텐데요. 모두의 예상대로 그것은 타노스의 함선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니 침묵하는 걸로.
영화의 주인공은 '타노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노스의 시점에 몰입해서 보시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타노스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이번 영화에서 극명하게 드러나요. 부제를 '인피니티 워'가 아니라 '타노스 라이징'이라 바꿔도 될 정도로요.
영화는 타노스의 시점을 비롯해 지구(뉴욕), 우주(가오갤&토르), 타이탄행성(아이언맨&닥스&스파이디&가오갤), 지구(와칸다)의 배경과 분량이 모두 적절하게 나옵니다. 각기 다른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죠! 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캐릭터들의 비중과 분량도 적절합니다. 어느 캐릭터 하나 묻히는 캐릭터가 없어요.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를 꼽자면 '타노스'와 '토르'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마블의 영화 중에서 역대급으로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등장하는 히어로 및 조력자들이 너무 많다 보니 설명할 수 없는 이유는 됩니다만.. 기본적인 설정과 등장인물 정도는 알고 가셔야 합니다. 관객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영화가 전개되거든요.
영화 개봉 전까지 공개한 영상들이 너무 많아서 혹시나 그게 다면 어쩌나라는 우려의 마음도 있었는데 영리한 마블은 그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마음껏 기대하셔도 그 이상을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진짜루요!!!
마블스튜디오는 인피니티워의 각본 내용을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는데요. 배우들조차 자기 분량 외에는 다른 장면을 알 수 없게끔 했다고 합니다. 배우마다 받은 각본의 결말이 다르고 필요없는 장면까지 촬영하는 수고를 겪으면서까지요. 전체의 각본을 받은 배우는 '캡틴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뿐이라는 소문도 있네요.
러닝타임도 지금까지 나온 마블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깁니다. 2시간 30분에 가깝죠. 하지만 그 시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매 순간 매 장면이 클라이맥스에 가깝고 긴장감도 계속 가지고 갑니다. 마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처럼요. 하지만 인피니티워의 다른 점은 중간마다 유머코드를 넣어 분위기를 환기시켜 줍니다. 지루할 틈이 없어요. 완급조절이 잘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각본이 그렇게 소름돋는 정도는 아니에요. 줄거리가 엄청 뛰어나기보다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과정과 그걸 막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라면 어느 정도 예상되는 이야기이지 않나요? 역대급의 마블 영화는 아니지만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마블 영화 정도 되겠네요. (저의 역대급 마블 영화는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입니다)
덧붙여 자막은 최악입니다.. 왜 디즈니코리아에서 박xx를 계속 쓰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낙하산인지.. 최악의 오역이 2장면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있는 리뷰에서 풀어볼게요.
그리고 엔딩에서 충격을 받고 찝찝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벤져스:인피니티워는 한 편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내년에 개봉하는 어벤져스4까지 이어지는 영화이니 그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ㅎㅎㅎ
오늘은 스포일러 없는 리뷰를 올리지만 내일 중으로 스포일러 리뷰를 올릴 예정입니다. 꼭 영화를 보고 오셔야 이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많으실 거에요. 저도 조만간 2차 관람을 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포일러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혹시 스포당할까봐 네이버, 페이스북 등 모든 sns매체를 멀리했어요! 가장 재밌게 즐기는 방법은 절대! 스포일러 당하지 않고 직접 영화관에서 보는 것밖에 없으니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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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용아맥에서 아직 안봐서 나중에 글 볼게요!! 부럽 ㅠㅠ
스포일러 없는 리뷰라 보셔도 무방하지만 극대화된 재미를 위해서라면..! ㅎㅎㅎ
드디어 봤습니다! 지레 겁먹어서 글 안읽고 튀튀했었네요ㅋㅋㅋ 아 전 기존 18편의 영화를 보고 가서 가런지 꿀잼이었어요. 가기 전날 토르 라그나로크랑 블랙팬서 봤거든요. 그래서 더 개꿀잼. 토르 라그나로크편은 이미 본거였어서 영자막으로 오역없이 보고 가서 전 다행히 잘 이해했어요
오오 영자막으로 보는 능력자 뽀또시!!
엔딩에서 충격을 받는다.. 엔딩에서..
다들 엔딩 말이 많네 ㅠㅠ
다들 보니깐 난 안봐야지! 할랬는뎈ㅋㅋ(청개굴심보)
안보면 대화에 못끼겠군
보고올게 ㅋㅋㅋㅋㅋㅋ
안보면 문찐각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번 작품은 천만 무난히 넘을듯!
ㅜㅜ 정말 영화 한편이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와 흥분을 주는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역대급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하진 않지만 배우들이 좋아서 ㅎㅎ 빼놓지 않고 봅니다. 정말 궁금한 것은 누가누가 죽는지입니다. 소문에는 제일 비싼 크리스애반스가 죽는다고도 하고 토크쇼에서 마크러팔로가 다 죽는다는 실언을 해서 그게 낚인거다 어쩌다 말도 많았구요. ㅋㅋ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어벤져스4를 마지막으로 주요 배우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어벤져스 1,2를 그다지 재미 없게 봤기 때문에 별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와... 이건 진짜 미쳤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완성도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고... 오늘 하루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래서 그 충격을 극복하고자 오늘 저녁에 재관람 하러 갑니다ㅎㅎㅎ 제 평생 처음하는 극장에서 두 번 보기...+_+ 저도 재관람 후 스포일러 잔뜩 들어간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렇게 안하면 이 공황상태를 극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네요ㄷㄷㄷ
진짜 충격의 도가니죠 ㅋㅋㅋㅋ 빌런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오늘은 어벤져서가 대세네요! 전 이런 영화를 안좋아해서... 나중에 티비에서 해주면 봐야겠어요~ ㅎㅎ
마블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품이기도 하고 스케일이나 모든 면에서 기념할만한 작품인 것 같아요. ㅎㅎㅎ
내일 리뷰는 보지 않아야겠군요. ㅋㅋㅋ
저는 주말에 심야로 볼 생각이거든요. 동네 영화관에 심야로 가면 거의 빌려서 볼 수 있어서. ㅎㅎ
전세내고 즐기실 수 있겠군요! ㅎㅎㅎ 저도 평소엔 그런 느낌으로 영화를 보는데 이번만큼은 꽉 차더라구요
스포 있으면 여기서 자리펴고 땡깡필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궁금한 건 왜 !!! 그 번역가!!!! 항상 욕먹는데도 계속 쓰시는 건지? 진짜 별로에요.
디즈니코리아의 인맥을 이용한 낙하산이라는 소문이... 스포일러 없어서 땡깡못피지롱요 ㅋㅋㅋㅋㅋ
사실 히어로 영화엔 별 관심이 없는데..
반응이 너무나 열광적이라 막 궁금해지네요.
안봤다가 대화에 못 낄까봐 걱정도 되구요ㅋㅋ
꼭 봐야겠네요
이번 영화는 관심도를 보아하니 안보면 정말 대화에 못낄 수준이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역시 마블과 관련된 정보는 그래퍼님이군요. ㅎㅎㅎ
스팀잇에서 마블을 떠올리면 제가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ㅎㅎㅎ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제 연관검색어, 제 검색어는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에 보러 가야할까봅니다. ^^
영화보시고 스포일러리뷰를 보시면 무릎을 탁! 치게 되실지두요 ㅎㅎㅎ
주말 이용해서 꼭 보겠습니다. 안되면 평일이라도~ ㅎㅎㅎ
자막이 다 망쳤다고 평하는 영화가 이 영화가 아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만큼 자막이 참;;;
비록 저는 보지 않았지만
익히 들리는 말들에 의하면...(절래절래)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시는 분이라면 정말 갸우뚱하실듯 합니다..
특히 정말 중요한 한마디를 오역해버릴 줄은 ㅠㅠ
인피니티워 리뷰들이 전부 스포일러 방지로 매우 묘한분위기들이더군요 ^^ 스포일러 없이 리뷰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스포일러가 들어가면 영화를 볼때 기대감이 확 떨어지는 작품이다보니 모두 조심성있게 접근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내일은 스포일러 포함한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
어제 봤어요...
제가 본 블럭버스터 중 단연 최고....
전 오히려 마지막 장면이 괜찮았어요....
히어로 영화도 처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어벤져스4까지 이어지는 영화다보니 이런 마무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역대급으로 빌런의 완성도가 높았던 작품이기도 했구요
예매 점유율 96.5% ㄷㄷㄷ
주말에 표가없어요...ㄷㄷㄷ
발빠른 예매자가 영화를 보는 법..!! 아마 기다리면 취소표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
ㅋㅋㅋ 그새 마블시리즈가 다시 시작되었군요. 이 덕력을 어찌 말리리... 영화 혼자 보러 가셨더라면 물개박수치려고 했더니 쳇. 그나저나 오역을 알아채시다니요 +ㅁ+ 멋짐폭발. 윈터솔져랑 또 뭐 봐야할까요. 히어로영화나 시리즈를 한두번 놓쳤더니 영화관에서 아웃사이더 되는 거 금방이더군요 ;ㅁ;
둘은 둘인데... 좌석 멀찌감치 떨어진 것은 못보셨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10과 F17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모든 영화를 다 보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닥터스트레인지와 가오갤2, 캡아:시빌워, 토르:라그나로크, 블랙팬서 만큼은 꼭 보고가셔야 합니다! ㅎㅎㅎ
어엇 좌석 뭐죠 ㅋㅋㅋㅋㅋㅋ 전에 하지원 나오는 공포영화 <폰> 친구 5명이 보러갔는데 뽑기 져서 혼자 떨어진 곳에 앉아봤던 기억이... 꼽아주신 영화 중에 닥터스트레인지 하나 봤네요. 하아. 이 영화들은 영화관에서 봐야하는데 ;ㅁ; 그나저나 역시 안주무시고....
벤자민 로망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또륵..
나중에 dvd로 나오면 볼려고 했는데..
이 글을 보고나니 참을 수 없네요
내일 당장 보러 가야겠어요 : )
가까운 극장으로 가즈앗!!
일부러 영화 본 후에 이 글을 봤습니다 ㅋㅋㅋ 아
진짜 할 말이 없게 만든 영화네요. 재미를 떠나 어떻게 이런 스케일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 대단합니다.
스포일러 포함한 리뷰가 따끈따끈하게 올라왔으니 확인해보셔요 ㅎㅎㅎ 정말 대박입니다 ㅠ
ㅋㅋㅋㅋ 리얼스포일러 없다! 다운보팅도 감수하겠다! 고 하셔서 들렀어요 ㅋㅋㅋㅋ 일단.. 내년까지 이어진다니 ㅠㅠ 슬프네요ㅠㅠ 1년을또 어떻게기다려야되는건지.. 그때까지 차라리 참아야하는것인지.. ㅋㅋ
10년같은 1년이 될거라 예상합니다 ㅠㅠ
리뷰를 일부러 안 보러 했는데 스포 없다해서 읽었어요. 햐! 기대된다 ㅋㅋㅋ
전 기대 이상이었어요! ㅎㅎㅎ 너무 기대한거 아닌가 불안했는데ㅠ 2차관람갑니다!!
내일 심야로 달려볼까하는데 벌써부터 기대가됩니다+_+
그래퍼님의 스포없지만 사실적이고 자세한 후기 넘 잘읽고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