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호는 자신이 짓기도 하고, 남이 지어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사자가 싫어하는 호를 지어 부르는 것은 예(禮)나 이치(理致)에 맞지 않다. 정약용 선생에 대한 호가 그렇다. 현재 알려진 다산(茶山)이라는 호는 전남 강진의 만덕산(萬德山) 자락, 차(茶)나무가 많다는 작은 동산에서 10년 동안 유배생활을 했다고 해서 후세 사람들이 붙인 호이다. 그러나 선생이 61세 때 쓴 『자찬묘지명(自撰墓誌銘)』에 “이 무덤은 열수(洌水) 정약용의 묘이고, 호는 사암(俟菴)이며 당호는 여유당(與猶堂)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원래 다산이란 호는 후세에 사람들이 붙인거라고 하네요 ^^
아 이렇게 찾아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는 별명 비슷한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