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야기] #3. 스타트업과 KTX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뉴비 @guktsby 입니다 :)

3일간의 서울 출장을 마치고 대구로 내려가는 기차안입니다.
기차안에서 미팅 다 잡고 강의준비 마치고 30여분 시간이 남아 #steemit에 이야기 남겨보려 합니다.

대구에 본사가 있고 출장이 잦다보니 기차안에서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증^^)

오늘 마지막 미팅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투자사의 고문님으로 계신분을 만났어요. 또다른 파트너십을 만들어주시기 위한 자리였어요.
글로벌 기업에 수년간 일하셔서 발도 넓으신데다 스피드가 너무 좋으시네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바로 전화해서 바로 바로 미팅을 다 연결해주셨어요.
스타트업이 만나기 어려운 규모있는 기업(수천억이상 매출)의 대표와 다음주에 미팅할 수 있게 되었네요. :)

스타트업은 결국 속도, 타이밍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뜸을 드리면 다른 기업과 협력하게 될지 모르죠.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없이 엮어야 하는 거구요.

(스타트업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타이밍!!!)

고문님 만날 때마다 속도감에 놀라고 많이 배우네요.
지난 미팅때는 15분만에 같이 식사 마치고 정말 많이 agenda를 다루었는데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어요.

최근 이동간에 보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은 트럼프의 일주일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나의 생활은 하루하루가 다르며 일정한 공식이란 게 없다. 그라나 대략 매일 아침 6시쯤에 일어나서 한 시간가량 조간신문들을 본다. 사무실 도착은 대개 9시, 사무실에 오면 전화를 건다. 전화는 하루 평균 50회쯤. 최고 100회 이상을 할 때도 있다. 전화를 거는 사이사이에 적어도 10여 차례 이상 사람을 만난다. ~(중략)~ 한번 만남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을 넘기지 않는다."

시간을 참 알뜰하게도 쓴다는 생각과 함께 전화나 미팅을 통해서 일의 많은 부분을 다른사람을 통해 레버리지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점들이 참 배울 점이죠. 앞서 고문님도 마찬가지시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과 KTX라고 제목을 한 것도 이때문이에요.
집중적으로 일을 하기 딱 알맞는 시간만큼이 제공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대구-서울간 2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글을 쓰기 전에 다음주 협력사 대표님을 만날 TF도 조직되었고, 제안서를 만들기 위한 일정 수립도 마쳤으며 내일 저녁에 있을 강의 준비까지. 그리고 이렇게 steemit을 할 시간까지 :)

창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직 경영학 박사과정 코스웤 중이어서 대구-서울간 이동이 더 잦았어요. 그때는 대학원 발재를 다 기차안에서 준비해야 했네요. 그 때 생각을 하니 갑자기 '아 지금 이정도면 윤택한 생활이다.' 하고 미소가 지어지네요.

앞으로도 속속 사소한 이야기 풀어볼게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령, 투자유치 경험담)도 조금씩 다뤄볼게요.

보팅과 댓글이 큰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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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리즈 넘 좋아요~ 팬 1명 추가요ㅋㅋ 응원합니다^^

우와~ 감사합니다 :) @woodaram님 컨텐츠 너무 좋아요.
저도 자주 보고 소통할게요~!

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아직은 너무 허접하지만 점점 더 좋은 컨텐츠 만들도록 할게요~!

KTX도 사무실이 되는군요. 저는 출장을 자주 갈 포지션이 아니라서 이런 이야기가 새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앞으로 많이 소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