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피트 주연의 '머니볼'은 미국 프로야구에 데이터 분석을 도입하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경영학 서적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마이클 루이스가 쓴 동명의 책 '머니볼'을 영화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전설적 스카우터 빌리 빈(William Lamar Beane III)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북미에서는 2011년 9월, 한국에서는 2011년 11월에 개봉했습니다. 감에 의존하던 스카우터와 야구 감독이 데이터 분석을 도입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인지라,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약체이자 예산도 부족한 오클랜드 에슬레틱스가 다른 부자 팀들로부터 선수를 빼앗기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팀의 담당 스카우터인 빌리 빈은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데이터 분석으로부터 찾아내게 되고 이를 위해 예일대 경제학과 출신의 피터 브랜드(실제 인물의 이름은 Paul DePodesta로 하버드 출신)를 영입합니다. 빌리 빈과 피터 브랜드는 세이버매트릭스(야구 데이터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기법. 빌 제임스가 창시)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전파하는데, 이 과정에서 경력이 오래 된 다른 스카우터나 감독이 데이터 분석 도입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장면은 일반적인 회사에서도 당장이라도 벌어질 법한 상황처럼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영화적 연출을 위해 현실을 왜곡했다는 비판도 있더군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사실 그렇게 약체팀은 아니었고 세이버매트릭스 도입을 통한 빌리 빈의 성과도 단기간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또한, 영화에서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방법을 보여주지 않고 서사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치중한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대중을 위한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영화로서는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조나 힐, 지금은 고인이 된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이름을 널리 알리는 중인 크리스 프랫까지 명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개봉 당시보다 빅데이터가 우리 삶에 더 깊숙이 들어온 만큼 지금 봐도 시대에 잘 맞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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