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비해서 지금까지 7kg 정도 빠진 것 같다. 처음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인생의 최대 몸무게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걷는 것도 힘들다 했는데 지금은 운동도 두가지나 하니 많이 발전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인 것 같다. 뭘 먹어야하고, 뭘 먹지 말아야 하고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문제는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덜 받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 인것 같다.
처음 다이어트를 했을 때는 2~3일은 물만 마신것 같다. 몸에 지방이 충분한 사람들은 안 먹어도 어느정도는 버틴다. 단지 입이 버티지를 못한다. 먹방을 보거나, 길거리에 파는 음식들을 보면 미칠 것 같다. 그래서 2~3일 동안은 음식을 피해 다녔다.
긴 공복이 끝나고 나서 아침과 저녁에는 떠먹는 요거트나 마시는 요거트를 마시고, 점심 때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했다. 극단적으로 하면 쌀과 과일을 끊고, 채소와 고기, 생선, 두부만 먹었다. 이 생활을 거의 2달을 했다. 지금도 이 식단은 거의 지키는 편이다. 진짜 먹고 싶을 때만 일주일에 한끼 정도 쌀밥이나 과일을 먹는다.
그런데 사람이 직장이 있고, 친구가 있고, 주변에 누군가가 있으면, 저녁도 먹어야 하고, 야식도 먹어야 한다. 이럴 때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라면 먹고 다음날 운동 열심히 하면 하루 이틀 정도는 몸무게가 늘지도 않고, 몸이 그냥 하루 먹나보다하고 지나간다. 문제는 매일 먹으면 다이어트보다는 현상 유지 정도만 할 수 있다. 그래서 주변에 다이어트 한다고 알리고, 하는 의지를 보이면 진짜 나쁜 사람이 아니면 도와주려 한다.
오늘 이거 먹어도 내일 살 안 찐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다. 내일 운동 열심히 하면 된다. 뭐 얼마 빠지지도 않았네. 말로만 다이어트 하네. 같은 단골 멘트들 너무 싫어한다. 내가 오늘 힘들여 운동 해놓은 것이 내일 체중계 위에서 도루묵이 된다면 너무 허탈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운동을 계속해서 8kg 정도 더 뺄 예정이다. 아마 지금같은 속도로 빠지진 않겠지만 겨울이 오기 전에는 감량이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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