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태초' 라는 단어는 현대사회에서 아주 야만적이거나 야생의 날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오늘 원시, 태초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 볼만한 일이 생겼다.
원시, 태초라는 것은 원형이 필요하다. 원형이라는 것은 가장 처음 생기거나 만들어진 원래의 모양을 뜻한다. 원형이라는 것은 철학에서는 이데아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자동차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개개인이 모두 다른 모습을 그린다. 하지만 그 원형은 바퀴가 달려 있고, 사람이 타고, 에너지를 이용해서 달리는 것이다. 때문에 원형이라는 것은 모두가 생각하는 객관적인 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객관적인 관념을 통해 우리는 원형을 유추하고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태초의 형태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자료가 있거나, 목격자를 안다면 따라할 수 있다. 원시의 것으로는 돌아갈 수는 없지만 적어도 비슷한 것은 만들 수는 있다.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복원 또는 복제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는 원시의 형태보다는 새롭게 개량을 한다. 이를 현대사회에서는 기술 발전, 융합, 복합, 진보, 진화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하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원형을 잊거나, 잃거나, 지우거나해서 복원, 복제조차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하기 위해 발전, 융합, 복합, 진보, 진화라는 단어를 이용하는 느낌이다. 전통적인 사고 방식에서 발전, 융합, 복합, 진보, 진화라는 것은 원형에서 한단계 한단계 계단을 오르는 방식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정밀하게 진행된다.
그렇지만 현대사회에서 발전, 융합, 복합, 진보, 진화라는 것은 전통적 사고를 벗어나서 새로운 원형을 만들길 원한다. 문제는 원형이 없는 껍데기만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한다. 때문에 새로운 원형보다는 원시, 태초의 것의 아류거나 어설픈 복원품을 가지고 원형이라 제시한다. 그러면서 원시, 태초의 것에 대해서 야만적이고 야생의 날것과 같은 다듬어지지 않은 것이라 표현하다.
현대사회 이전의 사회는 급격한 변화가 있었지만, 원형 위에서 사회가 변화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성장했고, 객관적인 관념 안에서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객관적인 관념을 앞서는 것, 존재하지 않았던 관념을 만드는 것을 원했다. 왜냐하면 이미 이전에 다 했던 것이고 지루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칙연산을 하지않고, 대학 수학을 할 수 없듯이 새로운 것에는 항상 원시, 태초적인 것들이 존재한다.
이때까지 우리가 아주 야만적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던 원시의 것들이 지금까지의 우리 삶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주변에서 찾아봤으면 하다. 또한 원시, 태초의 형태들에 대한 감각들을 되돌려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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