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누님집에 감 추수차 갔다가 우리집에서 일년동안
먹을 고추를 10근 가저 왔었다.
아직 까지 한번도 고추를 다듬어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우리가 먹을 만큼만 다듬어서 방아간에 가서 고추를 빠아서 먹자고
하니 집사람은 모두 다듬어서 고추를 빠아서 창고에 그냥 보관하다가
여름철 가까이 가서는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는다고 했다.
집사람 말에 따라 가저온 고추 모두를 다듬어서 방아간에 가저가기로 했다.
집사람이나 나나 고추다듬어서 방아간에 가서 고추를 빠아 먹어
본적이 없었다.
부모님 살아계실때에는 부모님이 고추가루가 필요할때에는 그때 그때
가저다주었으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뒤 부터는 누님이 부모님 대신
해서 모든것들을 해결해 주었다.
그렇게 생활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누님도 이잰 나이도 많아 젔고 관절이 좋지 않아서 옛날같이 그렇게 힘든
일을 못하는 형편이 되어서 올해 부터 김장을 우리가 해서 먹기로 했다.
누님집에서 고추를 가저온것도 김장을 하기 위해서 였다.
저녁을 먹고 누님집에서 가저온 고추를 다듬었다.
집사람과 둘이서 3시간 에 걸처서 고추 꼭지를 따고 고추를 깨끗이 손질했다.
내일 방아간에 가서 고추를 김장하기에 적합하도록 빳기만 하면 된다.
집사람은 추위가 나기전 배추잎이 푸릇할때 김장을 하면 김치맛이 좋다면서
김장을 빨리 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는 텃밭에 김장용 배추와 무우를 심어 놓았으니 우리 마음대로
일정을 잡아서 김장을 하기만 하면 된다.
친환경적으로 배추를 재배 했으니 올해는 우리가 먹는 먹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니 빨리 김장를 해서 맛있게 먹고 싶다.
올해 김장은 맛있게 해서 올겨울은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을 먹을수 있을정도로 김장을 맛있게 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일부터 김장 준비를 서둘러야지~~~
올 김장은 특별히 더 맛나겠네요~~
김장을 맛있게 하기 위해서 집사람과 양념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김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