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 방문기 (Visiting Stuttgart, Germany) (2) -포르쉐 박물관 (Porsche Museum)

in #kr8 years ago

독일 슈투트가르트 방문기 (2) - 포르쉐 박물관

Visiting Stuttgart, Germany (2) - Porsche Museum


Korean Version

안녕하세요 해랑입니다. 독일차 중에서도 최고가인 포르쉐는 외계인을 고문해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슈퍼카 뺨치는 스펙은 물론 높은 연비, 무엇보다 포르쉐의 최고 장점인 양산화 기술을 자랑합니다. 이 전에 포스팅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 이어 포르쉐 박물관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포르쉐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제가 찍으니 예쁘게 나오질 않더라구요)

벤츠에서 일하던 페르디난트 포르셰 박사는 자신의 이름을 따 포르쉐를 창업하였습니다. 그리고 포르셰 박사는 폭스바겐의 비틀 설계를 담당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타입64 VW aerocoupe 입니다. 원래 베를린 로마 레이스를 위해 제작된 차량이지만 경기는 취소되어 멋진 데뷔를 하지 못했으며, 1939년 당시에 최대 140 km/h의 속력을 내는 무시무시한 스펙을 지닌 차량입니다. 또한 현재까지 제작되는 많은 포르쉐 차량의 디자인이 여기서 영감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뼈대만 봐도 한결같은 디자인 덕분에 포르쉐가 절로 연상됩니다.

벽면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쿠페, 로드스터, 스피드스터 등이 줄줄이 늘어져있는데 똑같은 디자인이 계속되다보니 점점 흥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포르쉐의 차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같은 포르쉐가 다닥다닥 붙어있으니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중간에 나온 트랙터가 더 신기하고 예뻐보이는 기현상까지 생겼습니다. 1957년 디젤 엔진을 단 트랙터를 개발하고 5년간 약 12만대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포르쉐는 트랙터마저도 새끈하게 만들어 냅니다.

벽면에 적힌 것과 같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하여 무려 130 kg의 초경량을 자랑하는 차체 입니다.

공중에 왠 차가?? 사실 저기 있을 때는 잘 이해 못했는데 한국 와서 찾아보니깐 바닥면의 진공터널 덕분에 321 km/h 이상의 속도에서 천정에 붙어서 달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포르쉐 956은 뉘르브링크에서 6분 11초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차량입니다. 이때부터 포르쉐는 외계인 기술 의혹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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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레이싱 대회에서 삼만번 이상 우승을 했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정도로 트로피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박물관에 전시된 차량의 대부분이 레이싱용이었습니다.

드디어 포르쉐 박물관에서 얼굴마담이자 연예인급이라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918대로 한정 생산된 이 차는 라페라리와 맥라렌 P1과 함께 슈퍼카 3대장 중 하나 입니다. 한국에서는 딱 3대가 팔렸는데 그 중 두 대가 S사 이건희 회장 소유라고 합니다.

다 적고나니 이 전에 포스팅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 비해 내용이 너무 볼품이 없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 포르쉐는 정말 좋은 자동차인 반면, 모든 모델들의 디자인이 비슷하다보니 다 모여있을 때 오히려 흥미가 떨어져 열심히 보질 않았기 때문인지 사진정리 중에 건진게 몇 개 되질 않습니다. 만약 하루만에 두 박물관에 다 갈 계획이라면 포르쉐를 먼저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nglish Version

Hello. It's Haerang! Porsche, one of the best and expensive cars in Germany, is said to have been made by aliens, because of its high specification, superior fuel efficiency and, mass production technology.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Porsche Museum in addition to the Mercedes-Benz Museum that I posted previously.

This picture comes from Porsche homepage (My picture is terrible)

Dr. Ferdinand Porsche, who worked in Mercedes-Benz, founded Porsche following his name. And Dr. Porsche is also famous for designing Volkswagen's beetle.

This is type 64 VW aerocoupe. It was originally built for the Berlin Rome race, but the game was canceled and did not make a good debut. In 1939 it showed a terrific spec with a maximum speed of 140 km/h. I also felt that many designs of the Porsche vehicles produced to date is inspired here.

The Porsche is reminiscent of the Porsche thanks to its unified design.

There are a variety of coupes, roadsters and speedsters along the walls, but the same design continues to lose interest. I really like Porsche's car design, but it's not as fun as I thought it was because the same design ...

Rather, the tractor was more amazing and beautiful. In 1957, Porsche developed a tractor with a diesel engine and produced about 120,000 units in five years. Porsche makes a tractor looks cool.

It is a body that boasts an ultralight weight of 130 kg using fiberglass-reinforced plastic as shown on the wall.

What is the car in the air ?? In fact, I did not understand well when I was there, but when I came to Korea, I could find that this car can run on the ceiling at a speed of more than 321 km/h thanks to the vacuum tunnel on the floor. Porsche 956 is a legendary vehicle with a record of 6 minutes and 11 seconds on the Nuremberg, which is still unbroken. From this time on, Porsche has been suffering from alien technology suspic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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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has won more than 30 million times in racing competitions. There were many trophies to fill one wall. In fact, most of the cars displayed in the museum were for racing.

Finally, I reached to Porsche 918 Spyder, which is the most famous car in the Porsche Museum. This car, which was produced in 918 units, is one of the three super cars with La Ferrari and McLaren P1. In Korea, only three units were sold, two of which are owned by Kun-Hee Lee, Samsung chairman.

I feel that the contents are not informative compared to the Mercedes-Benz Museum I posted before. While Porsche is a really good car, all the models are similar in design. Therefore, when they are gathered together, they are not interesting. If you are planning to visit both museums in one day, I recommend you to go Porsche first! (Not to lose your interest)

Thank you fo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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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붙어서 달릴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자동차의 구조 덕분에 일정 속력 이상에서 가능한가 보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소개글 감사합니다 :)

슈투트가르트에 좋은 자동차 박물관이 두군데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포르쉐 너무 예쁘네요 :)

포르쉐가 시대불문하고 예뻐요 ㅎㅎ

양산할 수 있는 차량으로 포스쉐가 최고의 차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자는 페라리를 최고로 쳐주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포스쉐를 꼭 타보고 싶은 차량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코인값이 오르는 어느날인가 포르쉐 한 대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양산차임에도 수제작 차량보다 우수한 스펙에 가격은 착한 편이죠 ㅎㅎ 스팀 오르는거 보면 포르쉐 금방 뽑으실 수 있을겁니다

프사가 넘나 러블리하셔서 놀러왔어요! 외계인 기술 의혹 ^^ 잼게 보고 가요~

'포르쉐는 트랙터마저도 새끈하게 만들어 냅니다. ' 에 공감! 저게 트랙터라니요ㅋㅋㅋ 자료조사 및 열심히 정리하신 흔적이 가득가득 하네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