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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게는 먼 페미니스트

in #kr6 years ago

저도 같은 이유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지칭하기에는 여전히 얼굴이 너무 간지럽습니다. 인간은 무리를 한데 묶어 부르기를 즐기기 때문에 특정한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을 붙혔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제각각이고 미국인이 제각각 이듯이 페미니스트도 제각각인데 페미니스트라는 명찰을 달기에는 더 엄격한 기준이 있는 것 같고, 더 강하게 자기검열을 하게 되네요. 올바른 페미니스트라는 데에 기준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저는 그 기준에 완전 할 수 없을거라는 자기 위안과 함께 지금 시대가 변화하는 것을 무시하지 않고 더 배우고 나아지겠다는 태도로 임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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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생각을 할 수 있는 한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싶네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