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엔가에 보았던 랍스터라는 판타지 영화가 기억납니다. 무려 콜린파렐과 레이첼 와이즈 주연으로 내용은 연애하지 않는 자여~ 금수가 되어 사냥당하리라~ 라는 것이었죠.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는 유죄..
당연히 이에 반대하는 세력도 있었습니다. 이 반대세력이 재미있는 점은 연애를 안해도 괜찮은 세상이 아니라 연애를 하면 박살(?)내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는 점이지요.
양립이라도 했다간 지구가 박살난다고 생각하는 교조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은 사례를 4k 블루레이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끝으로 당연스럽게 최인훈 작가의 소설 광장에서 중립국을 가려다 죽은 주인공이 이수근과 겹쳐보이네요. 흉흉한 세상이었습니다.
참으로 험난한 반세기... 아니 근 70년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