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ICO와 IPO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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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한화야구보러 잠실 갔다왔는데
야구는 저버렸네요. 속이 상합니다.

속이 상하는 건 속이 상하는 것이고, 오늘은 블록체인 관련하여 ICO와 IPO에 대해
비교하는 글들이 있어서 이걸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사실 앞에서도 조금 다루긴 했었지만, 다시 한번 다뤄보려구요

IPO는 다들 아시다시피, 주식 시장에서 상장을 하여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공개하고, 운영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평균적으로 150개 정도의 회사가 매년 새롭게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됩니다.
(출처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님 및 블룸버그 확인)

그런데 이런 평균을 훨씬 뛰어넘은 시기가 몇번 있는데,
그중 한번이 닷컴버블기 입니다.

닷컴버블기란 1997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IT 창업 붐이 일어난 시기
를 말하는 것으로 이때는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회사에 닷컴만
들어가면 난리가 나던 시기 였습니다.


(자료 : https://next.autonomous.com)

영국의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테크와 관련된 회사 기준으로 898개의 회사가 탄생을 하였고,
추적을 하다보니 2010년도에는 이 기업들 중에 128개만이 살아 남아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닷컴버블기에 평균 이상의 기업이 IPO를 통해 자금을 모아
회사 운영을 시작하였으나 2010년에 고작 128개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은 걸 확인 할 수 있죠.

이걸 왜 이야기 하냐고 하면, 최근의 늘어나는 ICO를 보면서
닷컴버블 시대와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및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자금투입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아건 블룸버그와 모건 스탠리에서 분석한 자료인데 닷컴버블 시기의
나스닥과 비트코인 차트를 비교하면서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자료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 암호화폐 시장 및 블록체인 생태계에 버블, 아니 자금투입이 아주 극초반의 형성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즉, 아직 버블이 끼지도 않았고, 버블이 낄만큼 시장이 커지지도
않았다고 보고 있고, 앞으로 더 커질 일만 남았다는 거죠

IPO는 국가에서 정한 틀에 따라 기업들이 시장에 평가를 받기 위해
참여를 한 것 입니다. 하지만 ICO는 나라마다 규제도 다르고,
사실 규제라고 말할 만한 강력한 정책이 나온것도 없다고 볼 수 있는
상태죠

이건 무슨 말이냐면, 제도권에서 움직이는 너무나 넘쳐나는 자금이
아직 블록체인 생태계의 시작인 ICO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았고
제대로 들어오지도 못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물론, 2017년은 블록체인 시장에서 ICO를 통해 정말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시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련 정책이
정비가 되면, 이쪽 시장은 더 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책과 규제는
반드시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고, 방향성을 가지고 더 많이 고려되고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출처 : 코인데스크)

보시는 자료처럼 ICO의 시장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ICO시장의 확대가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의미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시사점을 주기엔 충분하죠.

제가 IPO와 ICO를 비교하면서 글을 쓴 이유도 사실 여기에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기업이 자금을 모으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인데
IPO는 제도권 안에서 여러보호를 받고, 투자자들도 보다 안전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수단인 반면,

지금의 ICO는 기업에서의 편리성 측면을 제외하고는
투자자들에게는 아무런 보호장치도 마련되지 못한 황량한 사막과도
같은 상태라는 것 입니다.

가끔 글을 보거나, 제가 예심을 하면서 들은 내용이기도 한데
ICO 시장의 규제는 시장 자체를 죽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큰 시장으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개인적으로는 ICO의 룰이 정리가 될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걸 아직 정립할 수 없어서, 우리나라는 원천 봉쇄를 해버리고
말았죠

국내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ICO는 반드시 국내에서도
허용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고민을 시작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의 정책적 지원 측면에 큰 관심을 두고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보다 건전한 성장을 위한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