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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상을 위한 일

in #kr7 years ago

우리나라가 정말 심한 체면문화죠. 뭐든 사회적 잣대를 대놓고 이래라 저래라....훈수를 두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요. 물론 기본적인 예의(기본적이라는 말이 참 모호하기는 하지만)는 서로 지키는 것이 맞는데 그걸 넘어서 참견을 하는 분들이 참 많으시죠.

말도 안되는 일을 당해도 그냥 웃고 넘겨야 하는 직장을 떠나니 제가 참 편한가 봅니다. 썰렁한 농담에도 웃어야하고, MeToo 같은 일을 당해도 이빨깨물고 있어야하고. 그런 세상을 탈출하니 몸이 먼저 압니다..^^

여기 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글쓰는 게 편하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말씀처럼 편하게 생각하려고요.. 내가 좋으면 된거다..하나 믿는 건 제가 그렇게 막되먹은 사람은 아니라는 것 정도.

담담하게, 하지만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글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