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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드스톤의 횡설수설) 우리사회의 분위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맥이 빠져 버렸나? 평범해지지 말자.

in #kr7 years ago (edited)

저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불연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왜 싫으면 싫다, 아니면 아니다 라는 말을 잘 못하고 사는 걸까라는 생각 말입니다. 아마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아서, 그렇게 배우지를 않아서, 그런 것들이 성격으로 굳어져서, 아니면 원래 소심한 천성을 타고나서..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모두가 다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도, 모두가 동일한 동일선상에서 출발한 것도 아니니 세상에 대해 입바른 얘기나 한다고 뭐라 할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그렇게 살아오질 못해서, 또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딸린 식솔들이 많아서 모두 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말씀해 주신 이유도 이유가 되겠지만 말이죠. 역사적으로도 입바른 소리를 많이 한 사람들,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들은 너무 똑부러진 아버지, 할아버지 덕에 고생을 너무도 많이 하고 살았잖아요. 당연히 아는 것은 아니라고 할 줄은 알아야 하지만 그렇게 못 하는 사람들도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