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고 이제 안정적인 삶으로 진입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하는 일 마다 잘 되지 않았다.
나는 새벽에 나와 새벽에 들어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자존심을 버리고 아무튼 나름은 열심히 일을 했다.
하지만 생각 처럼 창업이란게 쉽지 않았고 힘들때 마다 나는 가족을 위해서 무엇이든 참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생활비를 못 가져다주는 날이 잦아 졌고 와이프는 화가 나고야 말았다.
물론 내 잘못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가족을 위해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이해해 줘야 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에 서운함이 밀려왔고 계속 몰아 부치는 와이프로 인해 급기야 미안함은 서운함으로 서움함은 화로 바뀌었다.
그래서 나도 와이프에서 화를 내며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개고생하면서 자존심 버려가며 살고 있는데" 라고 하자
와이프가 한마디 했다. "우리가 없으면 일 안할거야, 우리가 없었으면 대충 살거야?"
그때 당황스러웠다. 난 결혼 하기전에도 이렇게 살아왔고 생각을 해보니 설사 혼자 였더라도 지금과 별 다르지 않게
일을 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였다.
그렇다 가족을 위한다는건 변명 이었던것 같다.
핑계가 필요했다.
물론 가족으로 인해 동기부여도 되고 더욱 악착같이 살기는 한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닌 것 같다.
나는 나를 위해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Cheer Up!
우리 다 그러고 삽니다.
화이팅
네 ^^ 제가 희생하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 입니다.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것도 결국 제 행복을 추구 하는것인데 ... 화이팅 입니다.
나를 위한 것도 가족을 위한 것이고, 가족을 위한 것 역시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