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면 뭐가 됐든 된다 : 유튜버 벤자민 베넷

in #kr7 years ago (edited)

벤자민 베넷.png

※ Benjamin Bennett의 사진입니다. 혹시라도 초상권 문제가 생길까봐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heterodox입니다.
오늘은 한 유튜버 소개로 글을 시작해볼까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유튜버는 Benjamin Bennett 입니다.
이 유튜버가 올리는 동영상은 매우 특이합니다.

제가 저작권 문제로 직접 동영상을 올리지는 못하고 링크를 하나 다니,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미리 한번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Sitting and Smiling #283

이 유튜버가 올리는 모든 동영상은 4시간 분량입니다.
4시간 동안 이 유튜버는 정자세로 앉아서 계속 웃고만 있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물론 이 유튜버분께서는 깊은 뜻을 가지고 행위예술을 하시는 것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은 볼 이유가 없는 정말 아무 내용 없는 동영상입니다.

이 유튜버는 이런 동영상을
2014년부터 4년동안 1-2주에 한번씩 계속해서 올렸습니다.

이런 동영상이 한개도 아니고 수십개씩 있는 채널을 발견하고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다.' , '정신병자다.' 라며 억측을 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억측 때문에 이 유튜버 채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현재 이 채널은 구독자 15만명에 평균 조회수가 7-8만은 나오는
중대형 채널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이 분이 이걸로 어마어마한 경제적인 이득을 보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분의 채널은 광고를 최소화한다는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채널의 성장에 비해서 극히 적은 수익을 얻으셨을겁니다.

제가 이 분을 통해서 깨달았던건 이겁니다.
아무리 의미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꾸준히 하면 어찌됐든 가시적인 결과는 나오게 되있다는 겁니다.

이분이 4년 동안 꾸준히 하시지 않고
이런 동영상을 몇개 올리고 말았다면,
유튜브 짜집기 전문 채널들이 만든 '유튜브 의문의 동영상 TOP5'
이런류의 동영상에 몇번 소재로 나오고 말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동영상들은 아예 아무도 존재 자체도 모른채 조회수 한 자릿수로 남아있을지도 모르죠.

저를 비롯한 많은 뉴비분들께 동기부여를 한번 주고 싶어서
유튜버 벤자민 베넷을 소재로 한번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스팀잇 활동이 힘들어질 때, 회의감을 느낄 때, 스스로 타협하려고 할때
이 글을 보면서, 벤자민 베넷을 보면서 힘을 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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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흥미로우신 분이네요.

어찌보면 웃기기도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엄청난 근성을 가지신분입니다. ㅎㅎ
저 동영상을 찍다가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도
저러고 있었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4시간....4년....그 꾸준함이 존경스럽네요~

가만히 앉아있는것만으로도(물론 4시간 동안 저러는 것은 거의 고문.....이지만요)
쌓이고 쌓여서 뭔가를 이뤘내요..

돈도 꾸준히 쌓이는 복리가 제일 무섭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헉....정말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네요..

ㅎㅎ
그런것 같습니다
스팀잇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닌것 같아용

ㅋㅋㅋㅋ 그러네요.. 무엇이됐든 꾸준히만 하면되는데 왜 그걸 못할까요 진짜 어려우면서 쉬우면서 너무나 어렵습니다.. ㅋㅋㅋ

사실 젤 어려운거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