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반기에 1인 1글을 진행하던 준(joon66)입니다.
1,
오늘은 간만에 회사를 가지않고 카페로 나왔습니다.
금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여느때와는 다른 한가한 분위기더라구요.
커피 한잔과 함께 가져온 책을 꺼내는데
옆자리에서 재밌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야야 비트코인 봤어?"
"나 적금 깨고 전재산 다 들어갔다."
"여기저기서 돈 벌었다는 이야기만 들린다. 회사일이 안들어와"
누가봐도 멀쩡한 직장인 2명이 2시간째 이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친구 어머니가 가상화폐를 물어본 어제의 대화와 똑같은 분위기라
남은 코인을 정리하고 왔습니다.
'또 한번 빙하기가 오겠구나.'
'투기'의 대상으로 사람들이 코인을 바라보기 시작한 지금 시점이
가장 위험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등락 때문에 웃고 울던 일년을 돌아보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축제가 금방이라도 끝날거 같아서요.
과연 가상화폐에 대한 이 광기는 어디까지 갈까요?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내년 1월이면 끝이납니다
다시 틈틈히 스팀잇 커뮤니티에 들러 읽고 쓰면서
스팀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다시 1일 1글 프로젝트도 해보려구요.
종로에서 만났던 스티미언 분들도 잘 있나 궁금한걸요.
@roychoi 님의 스팀파크 글들은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는 분들이 있어서
커뮤니티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구요.
사당에서 막걸리 한잔 하기로 했던 @toptimist 님.
혹시 아직 스티밋을 하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
하루 한편 글쓰기 프로젝트
글감이 떠오르지 않지만 일단 써보는걸 목표로 합니다.
"좋은 스티머는 엉덩이에서 시작된다"
준(joon)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