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코인 간략 소개 2 (EOS) - 토큰 생태계

in #kr7 years ago (edited)

이전 이오스 간략 소개 1에 이어 이오스 간략소개 2를 진행해 봅니다.

저도 이오스를 함께 공부를 해가며 적는거라 틀리거나 이해가 안된 부분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래 이오스의 백서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오스 영문 백서 : https://github.com/EOSIO/Documentation
이오스 한글 백서 : https://github.com/EOSIO/Documentation/blob/master/ko-KR/TechnicalWhitePaper.md

저번 시간에 이오스는 DPoS를 활용하여 매우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나머지 중 흥미로운 것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마트컨트랙트

댄 라리머가 이오스를 만든 이유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많은 댑(Decentralized App)이 돌아가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이오스의 비전입니다.

이오스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메시지(Messages)와 메시지 처리기(Handlers)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한 계정에서 다른 계정으로 구조화된 메시지를 전송하고 이를 받아서 자동으로 처리하는 핸들러 부분이 자동화된 스마트 컨트랙트의 구성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오스에서는 권한과 역할을 사용하여 인증과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분리해서 보안이나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권한을 설정하는 것은 리눅스랑 비슷하고 역할을 정하는 것은 스팀의 여러개의 키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스팀도 포스팅키, 액티브키, 소유자 키등 역할(Role)에 따라 다양하게 권한이 설정이 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팀에서 포스팅 키는 포스팅과 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고 액티브 키는 그 외에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유자키는 다른 모든 키들을 바꿀 수 있는 키입니다. (절대반지??)

즉 메시지라는 기본 단위의 통신을 할 때 권한 여부를 확인하고, 그 권한은 역할에 따라 나누어져 있다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큰 모델과 리소스 사용

이오스의 토큰은 나쁜 의도를 가진 공격자의 과도한 사용량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댑이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제공하는 기업은 자신이 보유한 토큰의 퍼센티지 만큼의 사용량을 이오스의 네트워크 자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 자원은

  1. 대역폭(Bandwidth)과 로그 스토리지 = DISK
  2. 연산처리(Computation)과 연산 백로그 = CPU
  3. 상태 저장소(State Storage) = RAM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기업은 1번과 2번은 토큰 보유자들로부터 블록프로듀서를 통해 임대를 받거나 대여를 받을 수 있으나, 3번 램 만큼의 토큰은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보유한 토큰의 양의 비율 만큼을 블록 프로듀서들이 제공하는 전체 리소스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억 이오스에서 1억 이오스를 가지고 있으면 전체의 10%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부분은 토큰 보유자들이 블록프로듀서들을 통해 타인에게 임대(Staking)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오스 측에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블록 프로듀서에게 위임하고 블록 프로듀서가 기업에게 임대한 후 수익을 나누는 형태 인지, 그러한 시스템 자체가 이오스에서 제공이 되는지 블록 프로듀서 자체가 제공하는 건지는 궁금합니다.

참고로 에이다는 지갑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지분을 지분 보유율이 높은 여러 주체에게 직접 위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지원 애플리케이션

유저들은 블록 프로듀서를 선출하는 것 외에 3개의 커뮤니티에게 이익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컨트랙트를 선출할 수 있습니다. 이 앱들은 연간 토큰 증가량에서 프로듀서에게 제공되는 토큰양을 제외한 부분을 받게 됩니다.

거버넌스

이 거버넌스 부분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오스에서 블록 프로듀서들은 그 힘이 토큰을 보유한 사람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정을 동결하거나 결점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거나 하드포크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이오스에 내장된 프로듀서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정을 동결하는 것은 17/21이상의 프로듀서 투표가 있어야 하는 형식입니다.

헌법

이오스는 유저들끼리 P2P로 서비스 계약이나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헌법이라고 불리우며 거래 시 포함되어 구속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와 버추얼 머신

스크립트는 세 가지 특성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구조화된 메시지,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인증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독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버추얼 머신또한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웹어셈블리 (WASM)에서 C나, C++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짤 수도 있고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에서 솔리디티로 코딩을 해서 호환이 될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버추얼 머신을 지원된다고 하네요. 웹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우호적인 버추얼 머신도 지원되기를(?) 살짝 바래봅니다 ㅎㅎ

그 외에도 병렬처리, 인터체인 커뮤니케이션, 경량화된 머클트리 등 댄 라리머 등 개발진들의 효율화에 대한 감각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백서 내용 중 일부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토큰 보유자들이 블록 프로듀서를 선출하고 블록 프로듀서가 기업에게 토큰의 양에 비례하여 임대하는 시스템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토큰을 발행하는 댑들이 생태계를 이루어갈 것 같습니다.

이 토큰 생태계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키워나갈지가 관건일거 같습니다. 우수한 댑을 개발하는 회사들에게 비용을 아끼지 않고 후원하여 생태계를 키워나갈거 같은데 확보한 이더리움 물량이나 VC들과 잘 연계해서 진행해나갈 것으로 예측해 봅니다.

저는 전략적으로 위키피디아의 댑인 에브리피디아의 IQ 토큰, 활동에 펀딩을 하는 형태인 에이우 (Awoo)의 뮤톤 토큰 모두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큰을 통해 인센티브를 효과적으로 줄 수 있는 댑의 형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이오스 퍼블릭 테스트넷을 연결해 보았는데요. 블록 1개당 처리 속도가 2초정도 나오더라구요. 메인넷이 나오면 어느정도의 성능일지 개념들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저도 열심히 지켜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의 마무리 되세요! 항상 행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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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국내 상장전부터 주시하던 토큰입니다
국내 밋업은 코모도 밋업과 시간이 중복되서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국내 상장 전부터 주시해오신 코인 이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무관심 존버로 가지고 있는 코인이네요 ㅎㅎ
이럴 때 외쳐야죠. 가즈아~~

이오스 가즈아~~!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짱짱맨이 함께 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이오스 궁금했는데 정독했네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위 내용은 백서를 읽고 그 내용을 설명하신건가요?
아니면 어느정도 그동안 진행경과를 가미한 것인가요?

감사합니다. 백서를 읽고 일부분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

잘 봤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오르 저의 포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ㅎㅎ 꾸준히 우상향 !!

이오르~~ 꾸준히 우상향 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