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탄생_Newspaper birth

in #kr7 years ago (edited)

언뜻 보아서 소년은 5살 전후일 것 같다. 1830년대는 신문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인쇄 기술과 제지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던 시기이다. 1833년 9월 뉴욕에서 20대부터 인쇄업을 해온 벤자민 데이(Benjamin Day)는 6센트에 팔리던 기존의 신문과 달리 1933년에 길거리에서 1센트를 받고 파는 신문을 발행하기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비춘다”라는 모토를 가진 『선』(The Sun)이라는 신문이다. 페니프레스는 정치적으로 독립된 입장을 취했으며 가격이 싸서 대중들도 쉽게 뉴스를 접하게 해주었다.

당시에 1센트 신문을 “페니 프레스(penny press)”라고 불렀다. 4개월 만에 『선』은 하루에 5000부씩 판매되었다. 그리고 1834년 11월 『선』은 날마다 1만부를 발행했고, 1836년에는 연간 2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부수도 3만 부로 늘었다. 당시 영국의 한두 개 신문을 제외하고는 미국에서 최고의 보급률을 가진 신문되었다. 1840년 미국 전체에서 발행되는 신문이 1,631종이었으며 10년 후인 1850년 통계에 따르면 일간과 주간 신문의 총수는 2,302종으로 1주일에 500만부를 인쇄하는 수준이었다.

『선』(The Sun)은 가두 판매 소년들에게 100부에 선불로 지급하면 60센트, 후불이면 75센트에 신문을 넘겼다고 한다. 이에 소년들은 점차 선불을 선택했고 소년들은 예약자에게 신문을 배달해 주고 1주에 6센트를 받았다. 이 소년은 100부를 처음에 받아서 팔기 시작했을 텐데, 사진으로 보아서는 이제 20부도 채 남지 않은 듯 하네요. 소년의 미소에는 선불로 낸 금액 이상의 신문 부수를 모두 판 데 대한 뿌듯함이 담겨 있다.

 1830년에서 1900년에 이르는 시기는 미국이 남북전쟁을 끝내고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던 때이다. 먹고 살기 위한 경쟁으로 내몰린 어린 소년들에게 현실은 가혹하기만 했다. 피곤함의 자취가 역력하게 남아있는 어린 아이의 사진으로 당시의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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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역사군요. ㅎㅎ 친구에게도 들려줘야 겠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