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노래 가삿말이 있었죠.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이 뒤로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이 부분이 반복될 때 '아! 뭐지? 뭐였더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단한번도 곰곰히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다, 최근엔 진짜로 원하는게 큰 목표일 필요는 없겠다 싶어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작게 작게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더해보니 '큰 목표'를 알겠더군요.
저는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운 좋게 시작했다 생각이 들어요.
새로 생겨나는 회사는 많았고 그래서 지금의 청년들처럼 치열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직장인이면 누구나 그렇듯, 그 시간 내내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시간과 목표이다"라는 결론이 들었습니다.
눈치 보며 앉아있어야 했던 야근 시간이 싫었고, 어차피 잘 안될꺼야 라고 얘기하는 직장동료들의 이야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원했던 건 "언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과 끈질기게 해내고 싶은 목표"였습니다.
이 둘 중에 저는 '시간'을 얻었습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어설프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내가 자유롭게 계획하고 사용하는 시간 덕분에 더욱 견고히 쌓인 시간의 결과가 조만간 돌아올 거라 믿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해서는 약 30% 정도 올해 도달했습니다.
나머지 70%는 5년 안에 이룰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음이 한없이 미끄러운 날이 있습니다.
어제의 긍정적인 다짐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내 미래는 과연, 하고 불안감이 들때도 있지요.
그렇지만, 돌이켜 봤을 때 더 안좋았던 상황도 잘 극복해 여기까지 왔고, 지금은 그때보다 나은 위치로 옮겨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결과는 지금보다 2배 3배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큰 목표를 정하고, '너무 허황되지 않나?' 싶으신 적 있으시죠.
1월 1일부터 해야지. 하면서 미루기도 하고요.
큰 목표는 작은 목표가 더해져 완성되는 결과라는 것을 저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매일의 작은 목표를 이루고 더해 큰 목표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 '내가 진짜로 원하는,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해야 세상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신해철 노래 가사에 홀려서 들어왔습니다. 일상으로의 초대와 같은 앨범에 들어있던 곡인데 여전히 저도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