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똑
또 하나 똑
작은 대추다
대추나무는
추위를 많이 타는지
봄이 다 지나갈 무렵
거칠고 마른 나무에서
싹이 삐죽이 나온다
병원 대추나무는 참 크다
나이가 얼마나 되었을까
내 나이 정도일까
나무는 환우들
많은 애기를 들었다
곁에 와
아프고 억울해서
한 말들을
자기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로
고맙게 들었다
큰 덩치에
작은 열매지만
토종으로 귀한 몸이다
달고 맛있는
못난이 대추
가을이면 나무는
가진 대로 노력한대로
드러내놓는다
나 이런 과일이야
잘나지 못해도
당당해서 좋다
Cheer Up!
일찍 일어나셨네요~^^
시 느낌의 글이 매우 차분하고 좋네요.
일찍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을은 풍요롭고
맛있는 과일이 많아
고마워요
가을은
그래서 차분해지기도 합니다
열매를 보내는 나무때문에
좋은 시간 되세요
방글.
눈씻고 보면..
모든게
빛나는 다이아몬드인 것을...
쾌유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