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4천원 까지 치솟으며 많은 코인러들에게 기쁨과 설램을 안겨줬던, 비록 동전주지만 여전히 기대주인 리플. 코인 관심 없는 사람들 조차 비트 코인 이더리움과 더불어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리플. 하지만 이러한 리플 XRP 토큰은 흥하기 어렵다. 왜?
결론부터 말하면 은행들이 관심이 없다. 아시다시피 리플은 은행들의 신속한 외환 거래에 특화된 암호 화폐인데, 안타깝게도 정작 은행들은 관심이 없다. '아닌데? 주요 은행과 업무 협약 맺었다던데?' 이렇게 반문하시는 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리플 구매자들이 가장 크게 기대고 있는 호재도 바로 이것이도.
그런데 업무 협약은 말 그대로 협약일 뿐. 계약이 아니란 말이다. 따라서 아무런 법적 효력도 의무도 없다. 은행 입장에서 리플과의 협약은 자기네 문제를 해결할 신기술이 나왔고 그것이 주목받고 있다니 한 번 알아보는 이상의 의미는 없다. 은행 입장에서는 알아보지 않을 이유도 없지만 서둘러 도입할 이유도 없다.
원래 은행은 가장 보수적인 집단 중 하나이다. 아무래도 남의 돈을 다루는 곳이다 보니. 현재 은행들은 리플 도입에 미온적인 입장. 게다가 리플 도입은 은행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리플 도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은 은행의 주요 고객사.
그러니까 (예를 들어 삼성 같은) 포츈 500대 기업들이 리플에 호의적이어야 은행도 도입을 검토할텐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큰 돈을 거래하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신속함보다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 신속한 외환 이채는 해외 여행 다니는 개인에게 더 와닿는 서비스인데 은행 입장에서 개인들 요구는 우선 순위가 낮다.
여기까지 동의하더라도 '그래도 구글이 출자했다던데?' 이런 반문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구글은 원래 여기 저기 많이 투자 한다. 리플은 구글이 투자한 많은 초기 기술 기업 중 하나일 뿐이고, 구글의 투자가 리플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구글은 얼마 전 지주회사 Alphabet을 설립했다. 말 그대로 A부터 Z까지 다 해먹겠다는 뜻. 그래서 구글은 이런 저런 신생 기업에 많이 투자하고, 그들 모두가 성공하진 않는다. 잘나가던 스타트업 중에 구글이 인수한 뒤에 흐지부지 사라진 경우도 많다.
지금까지 발행된 XRP 60% 정도가 리플 내부에 있고 나머지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혹시 은행이 XRP 도입하더라도 리플과 직접 거래하지 거래소를 통해 매입할 일은 없다. 리플 창업자는 이미 세계 100대 부호 반열에 올랐다. XRP 토큰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되건 리플 창업자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다. 잘못되면 코인 매수자들만 골로 갈 뿐.
저도 얼마전에 리플 관련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리플이 앞으로 잘 될 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아요.
https://steemit.com/kr/@kanisuka/xqnqb
그리고, 뉴비들을 위한 글들도 함께 링크 걸어둡니다~
[뉴비들을 위한 해시태그!] (https://steemit.com/busy/@kanisuka/1)
[뉴비프로젝트를 활용해보자!] (https://steemit.com/kr/@kanisuka/2)
저와 같은 많은 뉴비분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쭈욱 정리해보았어요~
열심히 하셔서, 고래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