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판매량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다.
9월 1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출판사인 민음사 관계자는 “한동안 판매수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었는데 영화 주연 논란 이후 주문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0만부 판매달성도 가까워질 전망이다. ‘한국일보‘는 현재까지 한국소설 가운데 마지막 밀리언셀러는 2009년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였다고 전했다.
현재 90만부를 돌파한 ’82년생 김지영‘의 판매량은 지난 3월에도 한차례 급증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한 바 있다. 당시 ‘경향신문’에 따르면, ”판매량이 급증한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3월 18일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팬미팅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말한 후”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82년생 김지영‘의 판매량 증가는 이 책과 관련된 사람들에 향한 ‘악플공격’에 따른 결과인 셈. 영화제작사의 계획대로 오는 2019년 영화가 개봉한다면, 또 다른 악플공격으로 인해 또 판매량이 증가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강병진(허프포스트코리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