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9-05-24 서울대 면접

in #kr6 years ago (edited)

나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한다 .

나에게 필요한 박사과정 진학을 선택을 해야했고
공백기간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면서 교수진들을 뒤졌다.

교수님들이 내 이력서 자소서를 읽을지 그냥 무시할지도 모른채 나는 몇십명의 교수님들 중에서 다섯분 한테 이메일을 보냈다. 박사과정에 진학을 하려고 한다고..
다행하게도 무시하는 교수님들은 없으셨다
안되면 안되는 이유를 밝히고 나는 두분의 교수님을 면담하러 가야했다 .

첫번째 교수님은 금방 교수로 취임하신 교수님이셨다 .
내가 인턴 과정을 못한다는 이유로 긍정적이시진 않으셨다. 하지만 나도 엄청 신중해야 하는터라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해야했다. 사실 나는 이게 첫번째 경험도 아니고 말이다 . 석사과정때 두번의 실패를 거친 나는 진짜 신중해야했다.
두번째 교수님을 만났다. 작은 체구에 엄청 깐깐해 보이시는 교수님이셨다 .
나에 대해서 요해를 하려고 하셨다.

인사를 하고 교수님 방에 들어갔다.우선 이런 면접은 처음이였다. 자신의 장단점을 얘기하고, 오게된 이유, 예전에 어떻게 살았던과거 이런 얘기가 오가다가 이제 전문지식으로 들어오게된다 . 하지만 나는 잘 모르기도 하다 분야가 너무 확연하게 다르기도 하고.. 엄청 뭐라하듯이 얘기를 했고 나는 너무 자존감이 떨어졌지만 어쩔수 없었다. 교수님은 또다시 얘기하신다. 이런트레이닝은 안 받아봤을거라고 예측은 하고 있다고 내가 와서 잘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그러다가 내가 교수님한테 질문을 던졌다 . 왜 이분야에 관심이 많아 졌는지 왜 나를 면접 보자고 했는지 교수님의 박사시절은 어땟는지 포닥시절은 어땟는지… 내가 궁금했던 부분은 많이 물어봤었다.

박사때 캐리어를 많이 쌓았고 많이 배우고 노력을 제일 많이 했었다고. 그래서 남들이 포닥가서 다시 배우고 세팅하고 그럴때 2년내로 논문 많이쓰고 캐리어 쌓아서 포닥때는 오히려 더 쉬웠다고.. 하지만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긴 하다. 의대생에서 전문의까지 필요한 시간이 11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문의에서 끝나는건 아니지 않고 더 앞으로 나갈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몇번의 위기와 환경의 변화와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나는 내 이십대후반 삼십대 초반을 희생해서 캐리어와 바꾸기로 결심한다. 오년을 목표로 잡고 기초지식을 탄탄하게 쌓고 전문적인 사람으로 거듭나려고 …

한 이야기의 끝은 다른 이야기로 이어진다. 내가 열광했던 마블영화중 어벤져스는 엔드게임으로 끝이나지만 또 새로운 히어로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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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용기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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