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의 미래는 OLED일까, 와이브로일까

in #kr6 years ago (edited)

시사인의 테크인 지면 한 달에 한번씩 연재하는 글이 온라인에 공개됐네요. 스팀잇에도 공유합니다.

공유 전에 어떤 글을 썼는지 잠시 설명을 하자면요. 수소차를 OLED와 와이브로 등과 비교하며 가능성과 한계 등을 살펴봤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비판을 하기 보단, 이런 가능성과 한계, 장점과 단점 등이 두루 있다는 얘기를 하려 했습니다. OLED와 와이브로는 둘 다 경쟁기술이 있었다는 점과 한국 기업들이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수소차와 공통점이 있는데요.

경쟁자
수소(연료전지)차 - 전기차
OLED - LCD
와이브로 - LTE

차세대 친환경차 부문에서 선두에 선 전기차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충전하는데 오래 걸리고,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단점이죠. 그런데 수소차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차(현행 수소 생산체제로 볼 때 탄소를 다소 배출하지만)이면서 충전속도가 빠르고 주행거리가 긴 장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연기관에 비해 전기차의 단점이라고 지적된 부분들이 수소차엔 없는 셈이죠. 하지만 수소차는 수소, 수소차, 충전소라는 핵심 3요소를 만드는 비용이 모두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확충되지 않으면 사용하기 불편한 한계가 남게 되죠.
수소차의 대중화에 있어서의 또 다른 문제는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마치 LCD가 OLED에 비해 단점으로 지적된 화질, 화각, 반응속도, 전력소비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OLED 시장은 열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반면에 cdma 계열의 4세대 통신기술이었던 와이브로 에볼루션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그건 왜 그랬을까요. 궁금하시면 일독을 권합니다.

시사인 테크인 - 수소차의 미래, 쾌속이냐 저속이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글의 부제목에 다 담겨 있습니다. 그대로 옯겨 봅니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동틀 때 정부에 요구되는 역할은 ‘이해관계 조정’과 ‘냉철한 현실 인식’이다. 문재인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에는 이 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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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으로 읽었는데 좋은 글이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기술의 장단점이 서로 압도적이지 않아서, 수소를 현재보다 엄청싸게 생산할 수 없다면 대중화가 앞선 전기차에 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사인을 보신다니 반갑네요^^ 사실 좀 조심스럽게 썼는데요. 제 속마음은 좀 더 회의적이긴 합니다. 아이폰처럼 갑자기 무슨 일이 터지지 않는다면 수소차의 미래에 대해 그다지 확신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