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제왕절개 수술을 한 산모와 제왕절개 수술 흉터치료

in #kr7 years ago (edited)

산부인과 의사인 호노리오 갈반과 지저스 구즈만이 세계 산부인과 저널 2004년 3월호에 게재한 내용이 있다.
마흔 살의 이네스 페레즈라는 여성이다. 일이 터졌을 당시 그녀는 멕시코 남부의 고산지대에 살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병원은 그녀의 집에서 8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의료사각지대였다.
여섯아이의 어머니인 페레즈는 배 속에 일곱 번째 아이를 밴 만삭의 몸이었다. 2000년 3월 5일 오후 해산이 임박했는지 진통이 시작되었다. 12시간이나 진통으로 시달렸지만 아이는 도통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번 임신때인 3년전에 아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 아주 고통스러운 분만 과정을 거치는 동안 결국 태아가 배 속에서 죽고 말았다. 그녀는 이번에도 아이가 순조롭게 태어나지 못하게 될 까 봐 몹시 초조했지만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녀의 남편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모두 전화가 없어 연락을 할 수 없었다.
페레즈는 독한 술 몇 모금을 마신 후 길이가 15센티미터나 되는 칼을 준비했다. 거실의 나무 의자에 단정하게 앉았다. 3년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고 배 속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기 손으로 제왕 절개를 하기로 한 것이다.
오직 전구의 희미한 불빛에만 의존해 그녀는 칼로 자신의 복부를 무려 17센티미터나 갈랐다. 태아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자궁을 절개했다. 드디어 태아가 보였다. 그녀는 이 사내아이를 젖 먹던 힘을 다해 끄집어냈다. 옆에 미리 준비해둔 가위를 들어 탯줄을 잘랐다.
그녀는 죽을 만큼 고통이 심했고 몸도 매우 약해져 있었다. 그녀는 한밤중에 여섯 살 된 아들을 밖으로 내보내 도움을 요청하도록 했다. 몇 시간 후에 마을의 의료 보조원이 왔다. 거실 바닥에 유혈이 낭자한 채로 쓰러져 있는 페레즈를 발견한 의료 보조원은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두 모자를 이송했다. 그녀는 지혈을 하고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수 있었다. 자신의 손으로 제왕 절개 분만을 하고 열두 시간이 지난 후였다.

새부리 가면을 쓴 의사와 이발소 의사, 시대의 창, 쑤상하오 지음 김성일 옮김, 페이지 187-189
caesarean section 흉터.jpg
제왕절개 수술을 스스로 하다니 모성애가 대단하다. 아무튼 서양의학이 대단해도 제왕절개 이후에 배에 흉터가 남게 된다. 그 수술후 흉터를 강남역 4번출구 자향미한의원에서 흉터침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산모의 피부에 발생한 가슴이나 복부 튼살도 같은 원리로 ST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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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good post..thank for sharing..dear @imagediet

Buen día mi estimado amigo steemit @imagediet, me pareció súper asombrosa la historia de esta mujer mexicana. Tiene que ser una mujer acostumbrada a superar retos muy difíciles, para poder llegar al extremo de superar ese textualmente desgarrador.
Recuerdo cuando nació mi hija, el parto fue por cesárea. Me pusieron una anestesia epidural, y no pude agarrar anestesia y cuando me metieron el bisturí en el vientre parecía que me fuera a morir. Confieso que para mí eso era traumatizante y la experiencia más ruda que alguien pueda tener, con respecto a cirugías de cesáreas. Y con lo que vivió Pérez, veo que me quedé corta, porque yo estaba en la comodidad de un quirófano y en las manos de médicos.

Gracias por leerme, atentamente
Rosa Elena Rodríguez @trigal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