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6월 shnoop이란 사이트에서 빅토리녹스 Chrono classic 1/100th 모델을 구매했다.
처음에 왔을 때, 박스도 허접했고 뒷판에도 스크레치가 있어서 이건, 디스플레이 상품이다 란걸 직감할 수 있었다.
반품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당시 최저가였고 내 맘에 쏙 든 시계라 애정애정하며 사용해왔다.
6개월 정도 지나니, 갑자기 배터리가 멈춰버렸고 미리 사둔 배터리와 시계툴을 가지고 셀프 배터리 교체를 진행하게 되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시계, 배터리(CR2320), 시계줄 tool, 스크루백오프너
배터리는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했고, 시계줄 tool과 스크루백오프너는 알리에서 1달간의 기다림끝에 받았었다.
배터리 가격은 2000원 언저리 시계툴들은 3불정도 했던 것 같다. 미리 사두길 다행이지 알리는 정말정말...오래걸린다 ㅋㅋ
단, 배터리는 시계마다 다를 수 있으니 충분히 검색을 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는 아래 블로그에서 CR2320인 것을 확인하고 미리 구매해두었다.
http://blog.naver.com/ssoo_p/220598565852
그리고 시계 배터리 교체 방법은 아래 유튜브를 참고하여 진행하였다.
이것만 봐도 빅토리녹스 241618 시계 배터리 교체를 하는데 충분한 정보를 얻으시겠지만,
241618로 교체하는 모든 과정을 보고싶어 하시는 분을 위해 직접 수행한 과정을 포스팅하겠다.
먼저 제일 아래쪽에 있는 시계줄 tool을 이용해 한쪽 줄을 분리해준다.
사실 이게 제일 힘들었다.
메탈줄이라 그런지 힘도 많이 필요하고 고정핀을 시계툴로 옆으로 밀면서, 엔드피스를 밑으로 밀어주는 것이 쉽지않다.
이것만 하면 80%의 고생은 다한 셈이다 ㅋㅋ
다음은 스크루 백오프너를 이용하여 뚜껑을 열자.
스크루백오프너는 이렇게 생긴 툴인데, 중간에 있는 원형바퀴를 살살 돌려주면 좌우의 스크루들이 움직여서 사이 간격이 넓어졌다가 좁아졌다가 한다.
이걸 적당한 간격을 만들어서 시계 뒷판에 대충 맞추고 더 조여주면 된다.
이렇게 딱 맞춰 준다음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끙 하고 힘을 쓰면 시계 뒷판이 잘돌아간다.
큰힘이 드는게 아니니 너무 강하게 하지 말아야한다. 혹시나 엇나가면 오프너로 인해 시계 뒷판에 깊은 스크레치가 나게된다.
뒷판 열린 사진이다. 배터리는 손으로 툭 건드리거나 시계줄 tool을 이용해서 빼주면 된다. 잘빠진다.
다음은 CR2320배터리를 교체해주면 끝!!
연 방법대로 스크루백오프너를 이용하여 뒷판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닫힌다.
여기서도 힘조절을 잘해야된다.
방수 안되면 안되니깐 무리하게 닫다가 스크레치가 두개나 깊게 패였다 ㅠㅠ
마무리는 깊은 상처를 남긴 스크레치 샷으로 쿼츠 배터리 교체 혼자하기를 마치겠다.
안녕~~
용두위쪽에 길고 깊은 상처가 보인다. 조심할 지어다.....ㅠㅠ
용두 반대쪽에도 깊은 상처가 났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인다. 사진으로만 안보이면 뭘해..가슴이 쓰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