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시작
투자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채권도 있고 주식도 있고.. 금이나 외화 펀드 등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죠
마지막으로 이글에서 언급할 가장 HOT! 하다는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라고 부르는 투자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철수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한번 우리가 하는 실수나 오류들을 살펴 보도록 하죠.
철수의 이야기
철수가 코인이라는 것을 조사해보니 하루가 다르게 -50%를 기록하는 코인이 있는반면 300%는 우습게 오르는 코인도 보이고 적당한 시총을 가지면서도 5%, 10%, 30% 꾸준히 오르는 우량주 같은 녀석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철수는 최근 뉴스에도 심심차 않게 보이는 이녀석에게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빗썸 코인원 코빗 폴로닉스 비트렉스 .. 많은거래소중 알트코인을 많이 취급하는 비트렉스를 이용하고자 마음먹습니다.
오.. 하루동안 300% 올랐네? 한번 여기 넣어볼까? 5시간동안 이것 저것 자신의 볼일은 본 철수는 다시 잔고를 확인해 봅니다. 와! 320%잖아! 오늘 20%나 이득 봤네! 이렇게만하면 부자되는건 식은죽 먹기일꺼야.
돈맛에 취한다!
100만원더 .. 200만원더 .. 300만원더... 돈맛을 알아버린 철수는 투자금을 늘리고 가상화폐시장에 급기야는 대출까지 받아 투자를 하게됩니다. 이제 내 자본금은 1000만원이야! 이젠 1%만 올라도 10만원 10%면 100만원이네!
저번에 200%, 300% 오른 애들이 350%까지도 가던데.. 그래 이런 급등하는 애들에 넣고 10%씩만 먹고 빠지자!
어라? 이러면안되는데..
300%를 넘나들던 상승세가 멈칫하더니 295%.. 280%.. 줄어들 기 시작하하지만 철수는 에이 뭐 몇%밖에 안빠졌네 오르겟지뭐~ 라고 생각하며 하던일을 계속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확인했을땐 190%로 퍼센테이지는 줄만큼 줄어있었고 철수는 큰 선택에 기로에 남습니다. 팔아서 손절을 해? 아니면 묵혀? 후.. 모르겠다 어떡하지....
그래 결정했어
다음에 이런 거래소에도 상장하고.. 여기는 조금 작아서 별영향이 없을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여기랑 제휴를 맺는 다는 소문도 있고. 얼마뒤면 여기 발표잖아? 호재가 넘처나네 역시 급등한데는 이유가 있었어. 오를때까지 강제 장투다! 앞으로는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투자해야겠어 음!
과연..철수는?
여기서 과연 철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올라서 본전을 되찾고 대출금도 갚아나가고 돈을 잘벌어서 떵떵거리면서 살았을까요? 과연... 글쎄요.. 물론 올라서 본전을 되찾았을수도 있고 또 결국엔 계속 내려가서 팔고 또 팔고나서 올라버리니 안되!! 하며 재매수 했을지도 모르죠 :P...
사실 이이야기에서 철수는 여기로가나 저리로가나 정말 운이 좋지 않으면 큰 수익을 얻기는 커녕 장기적인 손실과 빚에 눌려 살았을거라고 예상됩니다.
철수의 실수들
대체 철수는 어떤 실수를 했을까요?
1.계산오류
와! 320%잖아! 오늘 20%나 이득 봤네! 이렇게만하면 부자되는건 식은죽 먹기일꺼야.
이문장에서 철수가 수학적인 오류를 경험하게 됩니다. 100원짜리 코인이 있다고 가정할때 이코인이 24시간 변동률로 300%가 올랏다고 하면 300원이죠 이게 320% 즉 320원이 된다고 20%의 이득을 본것은 아닙니다. 6.2%에 불과하죠 (물론 경우에따라 이것도 사실 큰 수익이긴합니다.)
24시간의 변동률은 말그대로 24시간전의 가격을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이미 많이 오른 코인은 조금만 더올라도 %로보면 매우 크게 올라간것 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슷한 오류의 예를 살펴보자면 특정 주식이 50% 하락하고 다음날 50% 상승을 했다고 볼때 손익은 어떻게 될까요? 보통 "본전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25% 손실입니다. 계산의 용이성을 위해 100원짜리였다고 치면
100 - 50 = 50 (50% 감소)
50 + 25 = 75 (50% 증가)
원금 = 100%
최종 = 75%
75 - 100 = -25% 가 되죠 :)
2.클러스터 착각, 최신 편향
300% 오른 애들이 350%까지도 가던데.. 그래 이런 급등하는 애들에 넣고 10%씩만 먹고 빠지자!
첫거래에서 자신감을 얻은 철수가 자본금을 더 넣고 세운 전략입니다. 하지만 대차게 실패하고 말죠 이유가 뭘까요 클러스터 착각은 무작위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어떤 패턴을 발견하는 경향성입니다.
예를들면 홀짝 게임을 하는데 홀이 10번 나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짝이 다음에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전히 홀짝은 1:1 비율의 확률을 가지고 있죠 이전의 사건이 이후의 사건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신 평향도 볼수 있는데요 과거 자료보다 최신 정보를 무조건 높게 평가하는 경향입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오늘과 같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곤 합니다.
※주의
물론 실제상황에서 해당 전략은 통계적으로 분석해보면 80%이상의 성공 확률이 있을수도있고 80%이상의 패배 확률이 있을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랜덤하다라고도 볼수있는 50%의 승률을 가질수도 있겠죠. 철수가 딱히 통계적인 분석을 한것도 아니고 경험에 기반해서 별도의 사건을 연관지엇기 때문에 넣은 오류 사례입니다.
3.손실 회피 경향
295%.. 280%.. 줄어들 기 시작하하지만 철수는 에이 뭐 몇%밖에 안빠졌네 오르겟지뭐~ 라고 생각하며 하던일을 계속합니다
이때 철수는 손실을 회피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람은 같은 비율의 이득과 피해 혹은 손실을 경험했을때 피해를 2배정도 더 크게 느낍니다. 때문에 손실에 발생할시 손실을 회피하고 이건 손실이야! 라고 확정 짓는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우리는 이때문이 손절매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죠 사는것보다 파는것이 더 어렵다는것이 다 이놈의뇌때문...
4.확증편향
다음에 이런 거래소에도 상장하고.. 여기는 조금 작아서 별영향이 없을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여기랑 제휴를 맺는 다는 소문도 있고. 얼마뒤면 여기 발표잖아? 호재가 넘처나네 역시 급등한데는 이유가 있었어. 오를때까지 강제 장투다! 앞으로는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투자해야겠어 음!
철수가 장투행을 결정한 부분입니다. 이 문단에서 여기는 조금 작아서 별영향이 없을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라는 문장을 볼때 분명 철수는 부정적인 전망이나 의견을 찾아본거같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호재가 넘친다! 라는 생각만으로 장투를 결정하죠. 이를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본인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들 원하는 정보들에 편향되는것이죠 따라서 저희는 무의식 적으로 이에 부정되는 정보들을 어느정도 희석해 버립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면 백전불태(百戰不殆)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라고 하였습니다 "적을알고 나를 알면 일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 라는 뜻인데요 전문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 不知己. 每戰必殆.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 부지기, 매전필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험하지 않다. 적을 모르되 나를 알면 한번 이기고 한번은 진다.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매번 싸움마다 위태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나' 를 아는 것입니다.
물론 코인을 공부하고 투자하고 정보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간단한 실수부터 여러가지 인지 편향이 뒤섞여 있기때문에 매결정에 잘못된 혹은 안타까운 결정을 하고 나중에 후회하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나' 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글재주가 미천하여 매끄럽지 못한데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이 유용했다고 생각되면 보팅!
- 나중에도 보고싶다면 팔로우 or 리스팀!
- 의견이있거나 물어보고 싶은것 아니면 인사라도 하고싶을땐 덧글!
읽다가 뜨끔뜨끔하게 되는 점이 몇가지 있네요... 봉 올라가는 것만 보면 눈이 훼까닥! 하는 것 좀 고쳐하야는데 말이져..
네 사실 저도 잘 지키지 못하는경우가 왕왕잇더랍니다 하핳..
계산 오류 부분에
100 - 50 = 50 (50% 감소)
50 + 25 = 75 (50% 증가)
원금 = 100%
최종 = 75%
75 - 100 = -25%
부분이 빠져서 추가 했습니다.
간만에 글을 길게 쓰면서 수정하다보니 빠지는게있네요.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경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업봇하고 갑니다 :)
업보팅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글을 쓰도록할께요 스팀잇에 이런 수고를 해주시는 큐레이터분들이 있어 작가들이 더 의욕을 가지고 양질의 글이 올라오도록 선순환이 되는것 같습니다 함께 추천된 다른글들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너무 좋은 글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되었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생각하게되는 오류를 자주 범하게 되는데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눈을 길러야할것같아요^^
객관적이라는게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객관이아는것은 없는 허상과도 같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최대한 시각을 객관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자체로서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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