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작입니다.
어제 색다른 회식 이야기를 썼는데, 오늘은 업무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전철에서 모바일로 작성할 때는 여유가 있었는데, 회사에서는 포스팅하기가 참 어렵네요. 예전같은 집중력도 나오지 않고, 회의에 참석하느라 계속 바쁘니 말이죠.
어찌 됐든, 짜투리 시간이 생겨, 몇 글자 적고 다시 일을 하러 가보려고 합니다.
저는 문자를 주고받던 시절(알을 사용하던 시절)을 겪은 세대로 카카오톡, 일명 “카톡”이 나왔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자보다 편리하면서 무료라니...
제대 후에는 조금 늦었지만, 신세대를 따라잡기 위해 “카톡” 사용방법을 숙지하고자 쓸데없는 말을 이 사람, 저사람에게 보낸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려 학생 때까지는 “카톡”을 유용하게 사용했고, 무척 편리했기 때문에, 싫다는 생각은 전혀하지 못했습니다. 입사하기 전까지는...
그런데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카톡”은 정말.... 싫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늦은밤 전화를 하는 건 실례가 되지만, 카톡은 괜찮을거야 라는 암묵적인 동의로, 업무 관련 카톡을 늦은 밤, 혹은 새벽에도 보내더군요. 더군다나 회사관련 단톡방은 어찌나 많은지...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는데, 얼마 전 보안 상의 이유로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카톡에 쓰지 말고, 관련 단톡방도 모두 없애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말이 끊나기 무섭게 모든 단톡방에서 나와버렸습니다.
카톡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업무마비를 조금 예상했으나, 그것은 저만의 큰 오산이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회사가 잘 돌아가는 듯 합니다. (물론 기분 탓일 수도...)
마치 “내가 없으면, 회사가 잘 굴러가지 않을거야”와 같은 오산인 듯 하네요.
Cheer Up!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차라리 잘 된 일이 아닐까 하네요.ㅎ
카톡이 처음 나왔을 때 진짜 신기했었는데 그쵸 ㅋㅋㅋㅋ
카톡이 가장 편한 것 같지만...단점도 있기 때문에
업무를 위해서는 카톡 말고 다른 대안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이번 설에 사촌누나가 휴대폰을 2개 있어서
왜 두개냐고 물어봤는데
하나는 회사용이고
절대 원래 연락처는 직장 동료는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매정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위한 현명한 방법인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이야기 인것 같네요.
저도 늘 겪는 일이지만 시도때도 없이 보내는 업무관련 연락은 참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제가 다니는 회사에도 보안상 카톡 사용을 금지하길 바랄뿐이네요 ㅎ
카톡으로부터의 해방 축하드립니다. 업무시간외 카톡은 정말 힘듭니다 ㅠㅠ 회사가 보안의 이유였든 무엇이었든 좋은 결정을 내렸네요.
인턴을 했을 때 퇴근하고 나서도 카톡에 시달리는 사수가 생각나네요
ㅎㅎㅎ입사 하고 그런 직장에는 안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업무적인 단톡방에 업무적인 글들만 올라오는게 아니라서 그런것 같네요 이것저것 신경 써야 될것들도 많고 눈치도 보이고 ㅋ 오히려 일에 집중이 잘된다니 다행이네요 ㅋㅋ
학생때 카톡이 나왔다니....부럽네요! 아이작님^^ ㅎㅎ
카톡을 떠나서 퇴근후에 업무적인 일로 연락을 하면 안되죠... 아주X100 긴급한 상황이 아닌이상... 회사는 반성하라~ 반성하라~ㅋㅋ
보안 최고!!!!
진짜 회사 단톡으로 스트레스 받는분들 많으신것 같아요 @.@
울 신랑도 그중에 한사람 이라는;;
보안 만세!!!
라고 하지만 불편하다고 또 쓰게 할지 모릅니다.... 회사 메신저의 부활....(!) 같은거요 ㅠㅠㅠ
참으로 부러운 소식입니다.
공감합니다. 다른 이유로 업무카톡방이 지금은 없어졌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업무카톡방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이건 퇴근을한건지 집에온건지. 안 읽은척하기도 하루이틀이고 어휴.. 생각하기도 싫네요.
하 저희도 카톡... 깊이 공감합니다....
정말 카톡이 이제는 공해에요..
예전에는 편했지만 그게 회사 업무용으로 쓰이다보니, smart 한 세상이 되니 이제는 24시간 업무모드가 되더군요.
회사에서 한 결정,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카톡방에서 냉큼 나오신 결단도 축하드려요!!
아직 문자나 전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톡이 일상생활에 적용된지 얼마 안되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카톡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 방향으로 갈 것 같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팔로우 보팅 하구 갑니다!
저도 전 직장에서 어느순간 카톡 단톡방에서 업무지시를 받는 날이 많아지면서 쉬는 날조차 모른 척 할 수 없게 '숨막힌다'는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퇴사와 함께 카톡을 탈퇴하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자로 소통하며 살고 있는데, 이전 단톡방의 영향 때문인지 훨씬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방해받지 않는 느낌으로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이건 전적으로 주관적인 얘기이지만, 공공(?)적으로나마 단톡방을 탈피하게 되신 점 축하드려요! 환경에 금방 또 적응하는 것이 우리 인생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