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바이블: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쁨
셀리 로이드 존스 지음 | 윤종석 옮김
두란노키즈 2008.09.30.
인상깊은 구절
...먼 훗날 하나님은 또 다른 심부름꾼을 보내셔서 그와 똑같은 메시지를 전하게 하실 것입니다. 요나처럼 그분도 사흘동안 칠흑같이 캄캄한 곳에서 보내시게 되지요. 그런데 이 심부름꾼은 하나님의 친 아들이십니다...
나는 어린이 그림 성경의 필요성을 수 없이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오는 어린이 그림 성경은 대개가 편집본이다. 아쉬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그냥 평범한 주제와 스토리, 게다가 모두가 비슷비슷한 책들 뿐이다.
아이들에게 성경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많은 그림 성경을 찾았지만 결과는 '차라리 내가 쓰자 였다.'
잘난 척을 하기 위한 말이 아니다. 동화를 전공하고 있는 나로서는 틀에 박힌 성경 동화가 아이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나은 것이 아가페에서 나온 그림성경이다. 하지만 그것도 편집본의 한계를 완전히 넘지는 못한 거 같다.)
이번에 두란노 키즈에서 나온 "스토리 바이블" 이러한 현실에 갈급함을 채워주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을 보았을 때 기쁨과 감사함의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이 책이 성경의 사건들을 단순한 이야기, 또는 편집본이 아닌 하나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동화작가가 직접 글을 썼기 때문이겠지만. 글에 통일성도 있고 완성도도 높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성경의 핵심으로 우리를 이끌고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주인공으로 우리들을 이끌어간다.
이야기를 읽으며 한편의 구속사적인 설교를 듣는 느낌이었다. 이야기들이 도덕적인 흐름으로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감동, 예수님에 대한 기대로 점차적으로 나아간다. 어른들이 읽어도 하나하나의 사건에 새로운 관점과 은혜를 받게 되리라!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성경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이해하게 될 것이다. 성경 속의 모든 의문과 질문이 하나의 답으로 향해가며 점점 풀려나는 느낌? 그런 기분을 느낀다.
이것이 기존의 그림성경과 다른 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아직은 새로운 시도여서이겠지만 번역문체가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아이들의 코드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되도록 구연체를 완벽하게 사용했으면 좋은데...(심각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 아쉽다는 점; 물론 이 책도 구연체를 사용하지만 아직은 조금 미흡하다.) 그 부분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한 거 같다.
오히려 구연체로 잘되어있는 것은 아가페의 그림성경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금 아쉬운 점일 뿐...
여러 그림 성경중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꼭 읽히고 싶은 책을 골라달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두란노키즈의 '스토리 바이블'을 선택하겠다.
이 새로운 시도의 그림 성경이 그림 성경계의 새로운 돌풍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스토리 바이블'에 큰 힘을 실어주고 싶다.
스토리 바이블 구하기 힘들더라고요...
서점에는 있고 검색을 잘 안 되더라고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