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
"그때 왜 고쳐 주지 않으셨어요? 왜요? 남편 눈이 제 눈인데...." 가슴속에 꼭꼭 담아 두었던 슬픔의 물길이 터져 나왔다.
....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때 내가 너보다 더 아팠다. 그때도 내가 너와 함께 했다."
내눈 주의 영광을 보네
이 책은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독백으로 읽어주는 듯하다. 똑같은 사건이 대조되는 시점의 구성으로 이루어진다.(마치 일본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두 사람의 감정에 대한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처음으로 베체트 병에 걸려 눈이 멀기까지... 목사님이 겪으셨을 생각과 고통들이 문장의 감성을 타고 다가온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감성에만 호소하는 글이 아니다.
이 책에는 자신의 깊은 아픔을 모든 이에게 진실하게 공개하고 노력하는 김재홍 목사님의 노력이 느껴진다. 그의 이러한 노력이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사람에게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아픔일까? 게다가 가장이며 잘나가던 전도 유망한 야심가에게, 갓 결혼한 새신랑에게... 그 아픔은 더 했을 것이다.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탓하는 마음보다는 그럴 수 도 있겠구나. 안타까움과 가슴 아픔이 전해진다.
전혀 예상 못했던 불행의 상황에 당황하는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인간이란 정말 나약하구나. 아무리 강한 척을 해도 인간은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 나또한 그와 같았으리라는 생각을 갖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목사님을 놓지 않으셨다. 절망 중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그것을 통하여 산소망을 이루는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셨다.
예수님 당시 눈뜬 바리세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했지만 눈먼 소경만은 예수님을 보았다.(요한복음 9장)
하나님은 눈이 멀어가는 과정 중에 목사님을 직접 만나주심으로 예수님을 보게 하셨다. 산소망을 붙잡는 은혜를 주셨다.
그의 모든 고통의 과정을 책으로 접하면서 하나님은 아픔과 상처를 또 하나의 강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 아픔을 주시는 것이 그분의 뜻은 아니지만 그 아픔조차도 감사함으로 바꾸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아픔과 고통, 슬픔을 산소망으로 만드시는 하나님, 그 희망과 구원의 하나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의 영광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
「내눈 주의 영광을 보네」라는 귀한 고백이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눈이 멀게 되신 목사님의 이야기로군요. 인상 깊은 구절의 내용을 책에서 한번 찾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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