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 쯤, 다녀왔던 포천 산정호수의 풍경
기억속에 이때도 매우 무더웠지만, 다행히 전날까지 시원하게 비가 내린 직후라 깨끗한 공기와 풍성한 구름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 속에 호수가 자리하고 폭포수처럼 흘러 내리던 산정호수의 풍경이 다시금 떠오르는 무더운 여름밤.
폭포 아래 홀로 있던 강태공처럼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이다.
첫번째 사진 속 폭포 위에 있는 다리에 올라서면, 주차장과 그 앞에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안시' 가 보인다.
산정호수 주변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변테크가 빙 둘러져 있다. 주변 산세가 수려해서 한바퀴 돌아봐도 좋을듯하다.
한국전쟁 이전, 김일성 별장이었다고 알려진 곳이다. 식당으로 오랫동안 운영되다 몇해전 불에 전소되고 일부만 복원되어 있다.
화려하게 태양빛으로 물들어가던 노을 풍경
한켠에 궁예 조형물이 멋드러지게 자리하고 있었다. 1100여년 전 궁예의 마지막 운명을 바로 이 곳 산정호수 근처에서 보냈다는 전설덕에
호수의 물이 모여 폭포가 되어 흘러내려가던 그 곳으로 해가 져물고 있었다.
하늘을 수놓았던 각양각색의 구름들이 인상적이었던 포천의 시골길
포천이군요~ 산정호수 근처 펜션에서 1박2일 묵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진이 운치있어서 제가 봤던 산정호수랑은 너무 달라보이네요 ㅎㅎ
사진으로 보는 세상은 인간 그것과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죠. ㅎㅎ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사진도 너무 멋있구요... ^^
무더위가 너무 길었죠 ㅎㅎ
사진만으로도 확~ 시원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우 구름 장난아니네요
아침에 웅장했던 구름을 보고 떠났던 즉흥 여행길이라 구름이 멋지게 남아있었던 기억이 ^^
궁예의 전설이 있는곳이지요. 멋진곳을 다녀 오셨네요.
차로 1~2시간에 불과한 곳이라 훌쩍 다녀왔었죠.
해가 저무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호수에 비친 노을 빛, 구름이 솜사탕처럼 펼쳐진 하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