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근처에 있는 코시창이라는 작은 섬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인들이 주로 휴가로 다녀가는 소박하고 작은 섬입니다.
방콕에서 버스 타고 3시간쯤 달린 다음 코시창 가는 배를 타고
다시 한시간쯤 가면 되는 섬인데, 태국이 꽤 크다보니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섬에 가려면 대략 4시간쯤 걸리네요.
코시창 선착장에 도착하니 연천에서 온?
툭툭이 아저씨가 기다리고있습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툭툭이는 섬에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숙박앱으로 미리 예약한 숙소로 가서 짐 풀고
바로 가까운 바닷가로 갔습니다.
제가 간 날은 태국인들도 4일 연휴 기간 중이라 해변은 꽤 북적거렸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잔뜩 먹고 누워서 쉴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일년내내 더운 열대나라인지라 처음으로 맥주에 얼음을 넣고 마셨는데
타이밍 맞춰서 얼음 몇 조각 넣어주면 마시는 내내 시원하고 맛도 좋습니다.
오후 5시쯤 바닷가에 도착한 후 이 날 첫 식사여서 파파야로 만든
태국김치(?) 쏨땀을 기본으로 시켜 먹고 오징어와 국수.
치킨으로 배불리 먹고
테이블을 초토화 시킨 후 드러누웠습니다.
한시간쯤 더 쉬다가 숙소로 돌아와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동네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하고도 인사하고
이렇게 생긴 깜장냥이들은 한 30마리쯤 본 것 같습니다.
제주에 흔한 야자수 나무엔 야자수 열매가 안달리는데
본고장 야자수 나무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태국하면 떠오르는 하얗고 향기로운 릴리와디 꽃도 보고
여기저기 숨어있는 냥이들하고 인사도 하고
시골 동네를 슬슬 돌아다니다가
나무 아래서 저녁도 간단히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나서 바다 좌대 낚시를 하러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다음에 써야겠습니다...너무 졸리네요;;;)
ㅋㅋㅋ 태국음식 정말 맛있어요..
저두 태국 배낭여행과 신혼여행을 이쪽으로 다녀와서..ㅋㅋ
태국음식 또 먹고싶어요 쩝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