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이 심심한게 군것질거리를 자꾸 찾게 되네요~때마침 동네 삼춘께서 귀한 참깨를 주셨어요. 농기계를 잠깐 빌려드렸는데 이렇게나 많이 주시네요. 마침 조금 있으면 제사도 있고 명절 준비도 해야 해서 겸사겸사 깨를 볶아두기로 했어요. 그리고 남은것은 깨강정을 만들어 먹기로 ㅎㅎ
이거면 일년은 먹겠네요~^^ 든든합니다.
깨는 씻고 말리고 볶고 찌꺼기 골라내고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그래도 새로 이사한 집에 오븐이 있어서 얼마나 편리한지 모릅니다. 후라이팬에 볶을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사방으로 튀어서 번거로웠는데...
우선 깨를 깨끗이 여러번 씻어서 체에 받친 후에 잘 건조 시켜 줍니다. 저는 오래 기다리기 싫어서 선풍기에 살짝 말려줬습니다.
그런 다음에 오븐에 넣고 160도로 5분간 볶아 줍니다.
슥슥 저어주고 4분간 더 볶아 줍니다. 약간 노릇하게 잘 볶아 졌네요~
후라이팬에 꿀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깨를 넣어 줍니다. 꿀에 설탕을 추가해도 되지만 저는 충분히 달기 때문에 꿀로만 만들었습니다.
꿀이 끓을때 볶은 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가스불을 약하게 줄인 후에 한 2~3분 동안 섞어주다보면 뻑뻑하게 되는데 그때는 불을 끕니다.
접시에 비닐팩을 깔고 들기름을 잘 발라 줍니다. 깨강정이 식을 동안에 달라 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손에도 들기름을 잘 발라 줍니다.
깨를 조금 집어서 꼭꼭 눌러 가면서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예쁘게 여러가지 모양을 내면서 만들어도 되지만 저는 별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입에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진 깨강정을 잘 식혀 줍니다.
내친김에 검은깨 강정도 조금 만들었습니다. 요즘 블랙푸드가 유행이라서 저희는 검은깨를 자주 먹고 있습니다.
메밀차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깨강정은 만들기도 쉬워서 어린 자녀가 있다면 휴일에 같이 만들어 먹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깨, 호두 같은 견과류가 있다면 같이 혼합해서 만들어도 좋을것 같구요.
한참 맛있게 먹다가 남편이 뭔가를 하더니 이걸 보여 주네요~2017년에는 대박 나자고 합니다 ㅎㅎ
우리 모두 올해는 대박나는 한해가 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oks interesting.
@ericlehner~Thank you^^
맛있어 보입니다... 명절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abdullar님은 그곳에서 명절을 보내시겠네요~
깨만 사용해서 만들어진 강정이군요.
2017년에 건강하시고 덤으로 대박도 내세요~^^
@jejujinfarm nim, I missed this one huh?
How are you? still busy?
Anyway, you must be specially now that the Solnal is near- stay w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