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라빠른거부기입니당 ~~~~~ 눈 겁나 빨간 거부기에여 사실.. 잠 못자섴ㅋ
오늘은 저번에 대학병원 중환자실 신규간호사 1편에 이어 2편을 작성해 보려고해요.
음.. 무슨말 부터 해야할까요ㅎㅎ
우선 제가 일하는 곳은 팀간호체제이고, 총 4팀이 있어요. A팀, B팀, C팀, D팀.
각각의 환자 수는 매일 입퇴원으로 다르구요, 한 듀티당 평균적으로 3명의 환자를 보는 것 같아요.ㅎㅎ
저어엉말 많을 때는 4명도... 전 아직 신규라 4명까진 안보구요. 거의 평균적으로 3명 본답니다.. ㅎㅎ
3명도 힘들어요 사실.
간혹 NP과 환자(정신과 환자)도 오시고, 드렁큰 환자(술을 정말 아주 엄청나게 드신분)들도 오시기도 해요.
아 드렁큰(술)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술은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환자중에 술드시고 외상입으시거나 술드시고 넘어져서 머리를 다치셔서 오는 경우가 참 많아요..
특히나 머리라도 쎄게 부딪혀서 SDH, ICH 등 머리에 출혈이 생길 경우에...
팔다리 감각을 못느끼시는 분 부터 해서 한쪽 팔 다리를 못쓰시고...
암튼 끔찍하니 드실땐 적당히 조금씩 드십시다!!!(갑자기 금주전도사됨..)ㅎㅎ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자꾸 새네요.. ㅎㅎ 네, 아무튼 NP과나 드렁큰 환자 오면 정말 힘들어요.
계속 수시로 움직이시고, 침상 밑으로 내려오시고..
혈관 확보를 해야되는데 계속 움직이셔서 라인잡는것도 정말 힘들어요..
우선 중환자실에서는 대게 18G 라인을 확보를 합니다.
혹여나 조영제 검사나 약물을 줄 시 18G(굵은) 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게 이걸로 잡구요.
18G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두껍습니다. 연필심 삐까삐까 할껄요?
(여기서 잡상식 18G needle도 2가지 종류가 있어요. 바늘이 긴것과 짧은것. 잘 구분하시고, 물품 새실때도 두개 주의해서 보셔야해요. 아님 개털립니다 호호...)
응급실 경유해서 오시는 환자들은 대부분 18G라인 잡고 오시는데, 병동경우나 기한이 초과되서 새로 라인을
잡아야 하는 분들은 정말.. 소리소리 다지르고 장난아닙니다.
물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아닙니다.
24G도 맞으면 급나 아픈데... 엄청두꺼운 18G 맞는다 생각하면..
전 제정신아니면 못맞을거 같아요.. 안그래도 바뻐 죽겄는디 이렇게 시간이 중간중간 지체된다면...
정말 힘듭니다..일이 뒤로 다밀리고.... 아 그리고 중환자실 모든 환자는 소변줄(foley)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변은 기저귀에다가 보세요. 왜냐하면 중환자실은 응급한 상황이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곳이기도하고,
환자분들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시다가 위험한 약물 라인을 건들수도있고
아무튼 위험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침상위에서만 계셔야 하고, 당연히 화장실도 없고,
가실수도 없습니다. 무조건 침상위에서 해결하셔야되요.
그래서 보통 멘탈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잠깐 계시다가 왠만하면 병동으로 다 올려 보내는 편이에요.
그리고 중환자실 들어오시면서 보호자분들에게 설명을 다 드리고 억제대 동의서도 무조건 받습니다.
생각보다 NS신경외과 환자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통제가 안되는 분들이 많이오셔서
라인뽑고 침대 내려오고 난리납니다. 그래서 미리 동의서를 받아놓고 필요시 억제대 적용을 하는데,
물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적용합니다. 억제대 해도 안심할 수 없는데
계속 움직이시기 때문에 꽉 묶느라 부종이 생길수도있고, 라인이 있는 부위일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수시로 체크해주어야합니다.
실제로 건장한 남자 환자들의 경우 그 시간대 근무 선생님들 모두가 와도 통제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막 몸부림치시고 쥐어뜯고 물고 전쟁터입니다. ㅎㅎㅎ 너무 안좋은 얘기만 썻나..ㅋㅋㅋ
중환자실 선생님들 화이팅... 하.. ㅋㅋ
좋은 일도 있긴해요 ㅎㅎ 정말 안좋은 환자분이 오셨는데 케어해 나가면서
점차 건강 회복하시고 병동으로 올라가시고...
보호자분들의 고생한다는 한마디한마디가 정말 눈물나고 좋은 일이지만...
보통은 저렇게 전쟁터에요 ㅎㅎ 매일 전쟁터로 출근하면서 점차 강인해져가는 느낌적인느낌?
뭐 암튼... 매일매일이 전쟁같은 하루입니당.ㅋㅋㅋ
내일은 출근해야되는데 밤새 잠도못자고 아직도못자고,, 정말 울트라 초미세먼지급 함정...
후 좀만 자고 인나서 또 공부좀 하고 숙제좀 하구...
쓰러졌다가 알람에 맞춰 출근하겠죠 이시대의 간호사 선생님 여러분 대단하십니다!!!!
언제나 응원해요!!!! 후.. 나도 응..원...ㅎㅎ 얼추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대한 내용을 다 쓴거같아요!
이제 다음편 부터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개씩 써나가야겠어요 일기처럼요 ㅎㅎ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맞팔로우 할 수있게 팔로우 부탁드립니당~~~
말이 또 길어졌나봐요.
좋은하루 보내세요~~~^3^
얼마 전 입원했을 때(교통사고) 간호사 분들 쉼없이 일하시는거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었는데..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 사고가있으셨군요 ㅠㅠ 많이 다치진 않으셨죠??
날씨도 추운데 어디하나 뿌러지기라도하면 큰일이에요 ㅠㅠ
무서운 주사 바늘이네요.. 드렁큰 환자라니... 정말 술이...
네 술을 먹은 환자분들이 정말로 무서워요..
술깨면 본인이 했던 행동들을 기억을 못해요
18g가 뭔가했더니 바늘 굵기인가보군욥...
저는 술을 안마셔서 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네 18G는 바늘 굵기에요!
보통 24G~18G을 많이 쓰는데, 숫자가 작아질수록 바늘의 굵기가 굵어져요!
구럼 헌혈용 바늘은 몇지에요??
헌혈용 바늘이 18G에요! 헌혈바늘도 사람마다 적용이 달라서 유동성이 있을텐데
18G를 많이써요! 굵은 바늘을 사용하는 이유는 많은 양의 혈액을 뽑아 헌혈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목적도있고, 혈구들의 용혈반응(혈구가 깨지는현상)을 막기 위함도 있어요!
오옹.... 전문적이고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다음 헌혈때는 아프면 "이런 18g바늘!"하고 소리질러봐야겠네요 ^~^
가족중에 간호사가 있어서 어려운 직업인거 알고있죠 ㅠㅠ
파이팅!
감사합니다!!
힘든만큼 보람도 큰 직업이랍니다 ~~ㅎㅎ
ybspk님도 화이팅이에요!!
엄청 고생하는게 글에 다 보이네요 ...
댓글 중에 거북이가 귀여워서 따라왔는데.. 잘 보고 갑니다 ㅠㅠ
모두 잘 되실거에요 :) 같이 소통하면서 지내요!!
네!! 감사합니다 ㅎㅎ
거북이 제가 좋아하는 동물이에요 ㅋㅋㅋ 귀엽죵
chameonggue님도 좋은 포스팅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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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 진짜 두꺼운데...
연필심이죠 정말
간호사분들의 열정 덕분에 그래도 환자분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바늘도 굵어서 아프실텐데 환자분들 참는 모습보면 더 미안해지고 그래요.
열정이 식지않도록 화이팅!!! injoy님도 화이팅!!
젤리박쌤은 작년 신규인가용? 첨부터 icu에서 일하다니 많이 힘들겠어요.
네 작년 신규에요 ㅎㅎ 이제 어엿한 1년차가 될 날이 얼마남지 않아써요 ㅎㅎ~~
사실 신규보다 1~3년차가 더 무섭죠 ㅠㅠ
밑으로는 치고올라오고! 위에서는 누르고!!!!
아는것도 암것도없는데.. 벌써 1년차라니 ㅠㅠ
1년되면 좀 익숙해져서할만해지죵. 그러다 사고도 쳐서 다시 간호사에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ㅎㅎ 누가 괴롭히면 말해요~ ^^
KRWHALE태그하셔서 왔어요^^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krwhale 태그 하시면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
Voting 서비스인 KRWWHALE도 많은 이용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잘 몰랐는데, 가이드 하나하나 읽어보니 @krwhale 태그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함 해보았는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