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는 남편 건강도 챙겨야하고 해서 여행계획을 잡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제작년 추석때 다녀왔던 호주 여행이 생각나 추억을 더듬어 볼까 합니다^^
서호주 퍼스에 사시는 남편의 절친 형님이 여러번 초대해서 1달 정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떠났습니다. 마침 시드니에서 일도 있었던터라 겸사겸사 떠났습니다
도착 첫날은 형님 집에서 묵고 다음날 새벽에 형님 차로 셋이서 퍼스 남부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나섰더랬어요 ㅋ
알았으면 좀더 알차게 사진도 찍고 그랬을텐데 아쉬움이 있네요
사진은 있는데 여기가 어디였지 하면서 자료도 찾아보면서 글을 적다보니 그때 느
꼈던 감동과 행복이 되살아나는듯 했어요. 글쓰기 잘한거같아요^^
남부로 가는 고속도로는 끝이 없이 나있고 주변에는 온통 들판, 시커먼 소들, 양들.......
(사진뒤로 검은 점들이 소들입니다 ㅋ.. 남편이 부끄럽다고 모자이크처리 부탁했
습니다. 많은 양해부탁드려요^^)
끝이 없어 보이는 도로에 차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땅덩이가 너무 넓어서 그런가바요.
그러다 만나는건 차에 치어 죽어있는 캥거루였는데 처음엔 엄청 놀랬네요.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캥거루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서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ㅠㅠ
Valley of Giants(서호주 남부 월폴-노날럽 국립공원의 트리 탑 워크)
구멍이 송송 뚫린 철구조물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400년 넘게 살아온 나무들과 마
주할수있어요. 정상즈음에서는 겁이 살짝 나더라구요
멋지고 웅장한 자연을 담은 사진은 전달이 참 힘들다는 걸 느끼게 되요. 벼락맞고 쓰러
진 고목들도 그대로 보존되있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조금 힘드실수도 있겠어요
이 다리는 높이가 60M 까지 된다고 하네요. 나무가 심어져 있는 면적은 2만헥터정도라
고 합니다
Busselton Jetty(버셀톤 제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철길의 모티브가 된 2km정도의
긴 목조 제티에요. 철길에 빨간색 기차도 다닌다는데 저희는 늦게 가서 기차가 지나가는
건 못 봤어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꼭 봐야겠어요. 너무 이쁘지않나요?
해가 떨어지자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오히려 많아지더라구요
남편과 형도 낚시광이라 그냥 지나치지않고 잠시 낚시를 즐겼지요
호주는 여성 낚시 인구가 무척 많은지 혼자서 즐기는 여성들도 많고 가족들과 와서 엄마
들이 낚시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날 잡은 대왕오징어에요 그리고 끝!! ㅋㅋ
숙소에 가져와서 그날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사진이 많지가 않아요 ㅠㅠ 일케 멋진 곳인지 그땐 잘 몰랐답니다.
Kings Park & Botanic Garden(킹스파크&보타닉가든)
퍼스 시내에서 다운타운 서쪽에 있는 킹스파크&보타닉 가든에 갔습니다.
호주에서는 도심 시내에도 잔디와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가든에 왔는데 특이한
꽃과 나무가 많다는 정도입니다 ㅋ
퍼스 시내 모습이 한눈애 내려다 보이는 뷰가 멋졌고,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유명한
바오밥나무가 신선했어요.
Premantle(프리맨틀)
퍼스교외에 위치한 프리맨틀은 퍼스시내에서 버스타고 1시간 정도 갔던거 같아요
중세풍의 항구도시로 19세기 고풍스런 거리와 건축물이 즐비해서 유럽느낌을 만
끽할 수 있습니다.
영국식민시절의 감옥을 비롯해 고풍스런 건축물들과 프리맨틀마킷, 해안가의 멋진
바와 카페까지 지금도 노을진 바닷가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 사진은 바닷가 근처에 암튼 고건물인데 파티가 있더라구요.. 여자는 드레스입고
남자는 턱시도우입고.. 무슨 영화찍는주 알았어요. 멋짐 폭발!!!!
(사진이 ㅠㅠ 느낌만 봐주세요~)
이곳은 카페거리인데요.. 일명 카푸치노거리라고 합니다.
하는일이 카페다보니 지나칠 수가 없지요.^^ 길게 나있는 거리가 모두 카페, 레스토랑
들입니다. 우리나라도 건물밖 시설물에 대해서 어느정도 규제를 풀어준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자료를 더 찾아보심 프리맨틀마켓, 멋진 건축물들도 더 접하실수 있
으실거에요.
Rottnest Island(로트네스트 섬)
프리맨틀에서 페리를 타고간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
직한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섬내에서는 자전거나 버스만 이용해서 일주를 할 수 있어
요. 우린 자전거를 이용했는데 어려서 탔던 자전거 성인되서는 이날 원없이 탔습니다 . ㅠㅠ
언덕길 넘어갈때는 죽을맛이었어요 ㅋ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쿼카와 셀카 찍어보겠다고 이리꼬시고 저리꼬시고
포기!! ㅋ
저흰 쿼카에게 줄만한 음식이 없었답니다 ㅠㅠ
로트네스트섬 바닷가 장면이에요. 기가막힙니다!!
자연보존에 힘쓰는 호주의 노력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퍼스에서 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시드니로 시드니에서 다시 멜번으로 또다시
퍼스로 왔습니다 이틀정도 더 머물면서 형과 시내에 있는 크라운 호텔에 카지노도
가보고 끝내주는 양갈비 스테이크도 맛보고 원없이 퍼스를 만끽하고 서울로 돌아왔
습니다.
멜번이 세계에서 살고 싶은 도시 1위라고 들었던것 같아요 근데 저는 세련된 멜번보
다 고풍스럽고 한적한 느낌의 퍼스가 더 끌립니다.
또 갈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음엔 피나클사막도 꼭 가보고싶어요.
‘꽃보다 청춘의 위너편’이 방송된 후로 서호주 여행이 많이 늘었다는데 호주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정말 강추입니다.
기회가 되면 시드니, 멜번 여행글도 써볼까합니다.
글쓰면서 여행을 또 하는 기분이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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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가고 싶었는데 잘 볼게요!!
넵!! 강추입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네요. 저도 옛 생각이 나네요. 저도 가족들이랑도 같이 한번 가야하는데...
우와 호주가 더더 부러운데요ㅋㅋ 커피도 좋아하시고! 저도 커피파는사람으로서 팔로우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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