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탑을 또 영입했습니다. Lenovo Yoga 920이라는 제품이에요.
요즘 딱 꽂힌게 13인치 정도에 가벼우면서, 해상도 좋고, 펜이 되고, 8세대 i7 코어, 16GB 램을 탑재한 노트북이었습니다. 물론 사양만 제외하면 이미 갖고 있는 서피스북이 딱 맞고, 펜이랑 무게만 제외하면 지금 갖고 있는 맥북 프로랑도 딱 맞는 거였는데...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돈X랄병이 또 도진거죠...
저 같은 사람은 대충 1-2달 간격으로 큰 금액 (주로 랩탑) 을 그냥 한 꺼번에 쓰곤 합니다... 보통 근데 저는 스트레스가 극도로 달했을 때 이 방법을 쓰곤 해요 ㅋㅋ 요즘 개인적으로 우울하고 힘든 일들이 많이 있어서...ㅠㅠ
아무튼, 그 기분을 만회하고자 Lenovo Yoga 920이라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직구 제품을 중고로 팔길래 구매했습니다. 중고로 구매해도 170 정도였으니... 아마 정가가 국내 기준으로는 대충 210 내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말한 위의 내용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레노버의 Yoga 720이라는 제품도 있었습니다만, 마감이나 키보드 퀄리티 등이 920 쪽이 훨씬 좋다고 리뷰를 많이 하길래 비싸긴 해도 프리미엄 쪽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아 920을 택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정 회사 랩탑을 구매할 때 그 브랜드 내에서 프리미엄 라인업만 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싸긴 해도 믿음직하고 보통 디자인이 더 이쁜 경우가 많아 더 애착이 가게 되더군요.
아무튼, 카페에 가져가서 진짜 빠르게 사진 몇 장 찍었어요. 뭔가 카페에서 카메라 큰 거 들고 있기 좀 그래서 아이폰으로 그냥 빠르게 한 두 번 찍었습니다...ㅋㅋ
아래 쪽 배젤은 꽤 넓은 편인데 위랑 양 옆의 배젤은 굉장히 얇은 편입니다. 보통 2-in-1 제품에 펜이 되는 제품들은 아쉽게도 배젤이 어느 정도 두꺼운 편인데, 제 생각에는 이런 류의 제품 중에서는 꽤 손에 꼽는 배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쪽 배젤이 넓은 것도 눈과 목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위로해봅니다 ㅋㅋ
이 제품의 가격을 비싸게 만든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힌지입니다. 광고로는 레노버가 가진 기술이 다 접합된? 뭐 그런 식으로 홍보를 하더라고요. 가격이 어지간한 씽패랑 맞먹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ㅋㅋ 힌지가 일단 굉장히 독특하고, 제 생각에 여태까지 거쳤던 노트북 중에서는 힌지가 가장 튼튼한 것 같습니다. 보통 약간 세워둔 채로 펜으로 터치를 하면 화면이 흔들리는데 이 노트북은 거의 안 흔들리더라고요.
보통 뭐든지 내가 새로 산 것은 마음에 들 수 밖에 없죠 ㅎㅎ 일단 첫 인상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아까 말한 아랫 배젤이 너무 넓다는 것. 그리고 팬 소음 소리가 서피스북보다는 좀 큰 것 같습니다. 맥북 프로랑은 거의 비슷한 거 같고요... 그런 면에서는 또 서피스북이 굉장히 마감이나 완성도가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그리고 제가 여태까지 썼던 노트북 중 가장 해상도가 좋아서... 4K를 그냥 쌩으로 쓰는 노트북이라서 레티나 맥북 프로보다도 해상도가 높은 편이구요 ㅎㅎㅎ 근데 또 이번에 나오는 Dell XPS 15는 5K가 들어간다더군요?! 노트북에서 5K를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마 그쪽은 5K 옵션을 붙이면 300-400은 훌쩍 넘기지 않을까 싶군요. 뭐 그래도 랩탑 콜렉터인 저의 손을 벗어나진 못할 겁니다(?) ㅋㅋㅋ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ㅠㅠㅠ
요즘 노트북 뽐뿌와서 사려고 하는데 요건 얼마정도 하나요?ㅎ
스펙에 따라 다른데, i7-8550U & 16G & 512G (제가 산 모델) 은 210만원 초반대입니다.
아마 제일 저렴한건 한 160-170 정도 될거에요 (i5+8+256)
오ㅋ 역시 좀 괜찮다 싶었더니 가격이 나가는군요ㅋ
크 요가북 멋지네영
요가 920 만족합니다 :) 다른 요가보다 프리미엄 라인이라서 더 뭔가 맘에 드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