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에 제대하고 30일 정도를 아무 생각 없이 놀았습니다.
흥청 망청 주머니 속에서 의미 없이 돈은 새고 .. 그러다보니 거지가 되더군요.
그래서 30일 알바를 했습니다. 벌만큼 벌고 또 놀자니 뭔가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대하고 나면 방황아닌 방황을 은근 하게 되는데 그 방황을 끊고자 30일 열심히 굴러다니며 번 돈으로 일본 여행을 결심 했습니다.
첫날 오사카에 도착하여 도톤보리의 오사카상과 접선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니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
오사카 건물의 조명들 사이에 오사카상의 파랑색 전광판이 더욱 빛나더군요.
오사카상과의 접선을 마치고 바로 숙소 근처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알아본 맛집은 아니고 그냥 아무대나 눈에 보니는 곳을 들어가니 가성비가 짱이더군요.
여행 첫날부터 과음을 즐긴 후 느지막히 일어난 다음날 교토로 갔습니다.
언뜻 보면 유럽 느낌이 살짝 드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오사카보다 교토의 분위기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오사카는 여행을 왔다는 기분은 있었지만, 너무 도시적이라 한국의 서울과 크게 다를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토는 한적하니 아귀자귀하면서 따닥따닥 잘 정돈되어 있는 주택들의 모습,
시바견 한마리와 산책을 즐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장면 하나 하나 기억 남습니다.
그렇게 교토의 거리를 2틀간 즐긴 후 귀국 전날 저희는 다시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주유패스 한장 사놓고 마음것 무료 관광지를 누비고 싶었지만 여행 마지막날 느껴지는
다리 통증, 허벅지 통증, 고관절까지.. 정말 다양하게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2곳밖에 못갔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대관람차!
사진 잘 찍혔네요 ㅎ 아무튼 오사카의 하늘을 한바퀴 돌며 여행을 마무리하고
저희 형제는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여행 다녀온지가 근 한달이 다되가네요.. 저희는 그렇게 다시 인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여행중에 자주자주 포스팅 해야 겠어요~
우왕..일본여행 좋겠다 ㅜㅜ
글 잘보고 가여!! :)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블로그 종종 구경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