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서 시부모님과의 일박이일 시작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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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시골로 향하는 차안에서 시외할머니의 야기가 계속되었답니다
이 더운 삼복 더위에 생신인 시엄닌 엄마 생각이 많이 나시나봅니다
손 귀한 집에 줄줄이 딸만 있는데 또 울시엄니를 낳으셨으니 눈치가 심했다네요
아침에 애를 낳고 점심에 콩밭을 맸으니 아들이 뭔지~
처음 들은 야기인데 울시엄니가 11번째 딸이였답니다
시이모는 세분뿐인데 말입니다
시골집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인데도 예사롭지 않은 날씨입니다
시엄니 집안청소를 시작하지만 전 가지고간 짐을 대충 정리하곤 밭으로 갔지요
랑인 이곳저곳 가지를 묶어주느랴 정신이 없네요
결국 더 더워지기전에 제가 할일을 해야지요
오이 딴지 일주일이 되었으니 오이 먼저 따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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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난리가 났어요
초입에서 벌써 두바구니가 되기에 오이를 밖으로 던지기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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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얼마나 많은지 제가 옮길 엄두가 안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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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하게 뚫린 오이 동굴입니다 ^^
뒷일은 랑이에게 부탁하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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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강낭콩이 많이 익었네요
마트에서 들었는데 요넘이 젤 맛나고 비싼강낭콩이더군요
따야하나 뽑아야하나 감이 안 오니 패스입니다
나중에 시엄니께 여쭈어 보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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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입니다
찍어 먹을 고추와 꽈리고추 그리고 청양고추까지 조금 땄어요
이틀동안 먹을 양을 계산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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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이제야 제대로 열리나 봅니다
가지도 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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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토마토와 큰 토마토도 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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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밭에서 파도 한단정도되게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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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이 핀 쑥갓밭에서 어린순으로 한 움큼 뜯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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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도 하나 찾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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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해 놓은 양파까지^^
이것으로 일박 이일동안 먹을 야채 준비 제가 할것은 끝입니다
비로서 햇님 안녕 ~입니다
집안은 에어컨이 필요없을정도로 시원합니다
점심 준비에 저녁준비까지 바쁘게 움직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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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인 단호박을 따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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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언제 이리 자랐나요 ^^
여주도 따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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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도 따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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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밭으로 나가십니다
모자에 수건과 마스크까지 철저하게 꽁꽁 싸메고^^
어딘가가 훤해지겠구나 했더니 강낭콩 뽑았나봐요
시부와 함께 콩꼬투리 따고 앉아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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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콩과 까야할 콩을 따로 분리를 해서 햇님에 널어 놓았네요
우린 이리 해야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점심 식사후 오후내내 시엄닌 천막 아래에 앉아 강낭콩을 까고 계셨답니다
하얀 바구니로 하나 가득이더군요
똑같이 셋으로 나누어 하나는 시엄니 다른 하나는 우리 나머지 하나는 시골집 냉장고에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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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쿨강낭콩과 매리트강낭콩은 모두 뽑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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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강낭콩만 안 익어서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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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비 할 땅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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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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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게 넘 풍성해 보여요. ^^

네네
무성한 밭을 보면 정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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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셨어요! 저 유기농 식재료로 음식을만드시는걸 다음 포스팅으로 하시는건 어떠세요?! 너무맛있을것 같아 벌써 침이고입니다 ㅎㅎ

하나하나 포스팅 시작했어요^^
날이 많이 덥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아침에 애낳고 점심에 어떻게 밭을 매죠~ㅠㅠ 상상만해도 아찔한데요. 요즘 세대에서는 정말 있을수 없는 일 같아요. 저도 오이랑 고추는 키워보고싶은데 내년 봄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많은 종류의 야채를 잘 키울수있는것도 능력인거 같아요~

믿기 어려운 슬픈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랑이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농사랍니다^^
쉽지않은 아니 너무나도 벅찬 일이지요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구 가용~^^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농사짓기 힘들어서 그렇지만 몸에는 유기농이 좋지요.

동서 표현이 몸에는 좋은데 관절이 다 가신다네요ㅠㅠ

풍년이군요. 파셔도 되겠어요.ㅎㅎ

넉넉하게 수확을 하고 있답니다
여러집이 나누어 먹는답니다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