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들려 시부약을 드리고 도토리묵을 짠~
시엄니 깜짝 놀라며 좋아하시네요
그리곤
도토리묵과 돼지감자깍두기를 들고 카페로 갔어요
언니 하나는 떡을 사오고 언니 하나는 김치를 그리고 카페 사장은 김밥을~
집콕해야한다지만 우리의 단골 카페는 손님이 우리뿐이랍니다~
공방사장은 귤을 들고 오니 다섯 아짐의 점심입니다
바로 옆 약국이 웅성웅성~
조용한 약국인데 무슨 일인가 ~했더니 아침에 팔고도 마스크가 남았나봐요
서너명이 줄을 서 있네요
오~
얼른 제 민증을 내밀었어요
이리 쉽게 마스크를 사다니 ~
언니 하나 딸램이 인천공항으로 출근을 하는데 kf94가 아니면 안된다는데 집에 kf80은 여러개인데 kf94는 여섯개뿐이라니 얼른 바꿔줘야지요
울 딸램은 kf80이 편하다하니 ~
언니는 좋아라 집에 뛰어가 마스크를 들고 왔어요
무려 7개나~
마스크 7개를 받으니 얼마나 좋은지~
딸램에게 구입한마스크 사진을 보내며 톡을 했어요
"딸램 실장님 마스크 4개 드릴까?"
엇그제 딸램 직장 실장님이 마지막 마스크라며 쉬는 날 하루종일 다녀도 못 구했다며 슬프게 야기하더라고 해도 가져다 주라고 말을 못했어요
우리도 랑이와 시어른 생각을 못하고 넉넉하다고~~
이것저것이 맘에 걸려 새벽에 트레이더스를 다녔던건데~
오늘 뜻밖의 구입으로 일단 딸램에 톡을 한 거 랍니다
"아빠랑 엄마랑 쓸 거 있어요?"
마냥 좋아할 줄 알았는데 예상밖의 딸램 반응입니다
"엄마는 다음주에 뛰어 봐야지~"
랑이가 도착하는대로 시골집으로 가자고 하기에 오전에 들렸던 병원앞 약국에 들리자고 했어요
오후 늦게 마스크가 올거 같다고 했거든요
약국이 조용하고 손님이 하나도 없는데 마스크가 있다네요
얼른 랑이 민증을 내밀며 주차하고 있다고 했더니 마스크 두개를 주더군요
아싸~
그때의 기쁨이란 ~
마스크에 대한 갈증이 사라지더군요
사람 욕심이 한이 없다고 차에 앉아 가만히 들여다보니 kf80이네요^^
마스크 필터를 면마스크에 넣어 쓰고 있던 랑이가 자기도 마스크 몇개만 달라네요
들고 있던 8개를 다 ~ 랑이 주었어요
"그런데 마스크필터는 자기가 다~써야 해"
다음주엔 어찌해야할지~~
마스크득템 죽하드립니다^
ㅎㅎ 마스크가 기쁨을 주다니 상상을 못하던 일입니다
1장에 1,500원이면 싸게 느껴지네요. 인천공항에선 1장에 4천 원이데요. 그것도 겨우 구했다면서요.
1인당 2장은 아무 약국이나 가면 살 수 있나요?
오늘도 줄서서 번호표 받았다네요
전보다는 좀 쉬어지려나~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