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밤 끙끙 앓았냐고요?
감기약에 진통 소염제까지 먹고 듁은듯이 쓰러졌답니다
일욜 아침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어 누워 있었어요
'왜 농사를 줄이지 못하는 걸까~'
밀려오는 생각에 ~
랑인 몸이 가벼워졌다며 아침식사를 준비하더군요
마지막 떡이라며 떡국을 끊였네요
지난주말에도 먹은 거 같은데~
어쨋거나 해 주는 것이니 맛나게 먹어야지요
그런데 정말 맛있어요^^
가지고 갈 물도 사야하고 마트를 가자더군요
10시 문 열때 들어가면 사람 적으니 얼른 다녀오자 했지요
출발하며 시동생네는 어제 넷이 줄 서서 마스크 구입했고 개당 2500원에 주문한 마스크는 4월에나 도착한다고 하니 내가 좀 구해 줘야겠다 했더니~
역시 삐리리~~
주중에 마스크 구입 못한 랑이가 오늘도 마스크 살수 있냐고 묻더군요
얼른 공공마스크 조회 앱을 돌렸어요
두군데나 초록색이 뜨네요
빨리빨리~
대리가 안되니 난 차에 있고 랑이 혼자 약국에 들어갔는데 40명정도 줄서 있다고 톡이 ~
"기다리시오"
마스크의 힘이 아니 동생 생각해서? ^^
랑이가 혼자 줄 서서 마스크 두 장을 사 왔어요
어이없다는듯이 마스크를 던져주곤 트레이더스로 출발~
열시인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전부 같은 생각~
랑인 물보다 시댁에 뭔가를 사다 드리고 싶었던 거였어요
주중에 별일없냐고 전화하신 엄니랑 통화하다보니 맛있는게 없다고 하셔서 내내 마음에 걸렸나봐요
시부폰,시모폰,집 전화 모두 안 받으시니 이것 저것 대충 장을 봐서 시댁엘 갔어요
어머나~
시부는 주무시공~
시엄닌 시장에 다녀오시느랴 전화를 못 받으신거였어요
겹치는 건 집에 들고 오고요
시엄닌 수육을 해 주시려고 샀다며 기다리라는데 시간이 없다하니 가서 해 주라며 싸 주시네요
잠시 앉아 있으려니 랑인 피곤이 몰려온다며 가자네요
집에 도착해선 자라하고 반찬을 만들었어요
혹시 발이 묶이면 어쩌나 싶긴한데 같은 건물에 편의점이 있으니 ~
1.냉동실에 죽순 꺼내서 볶다가 껍질있는 들깨가루로 마무리
2.새콤달콤매콤 달래무침
3.파슬리가루,당근,대파,브로커리를 넣은 계란 말이
1.시엄니 주신 돼지고기 된장 넣어 삶고
2.콩나물 매콤하게 무치고
3.꽃송이버섯 물에 불려 볶다고 탈피한 들깨가루 넣어 마무리
1.마늘장아찌
2.랑이가 주문한 순무지짐
시댁 다녀와서 계속 혼자 주방에서 요래 만들기 끝나니 두시네요
랑인 코 골다 티브보다를 반복하고요
몸이 좀 풀린 듯하다니 얼른 가라 했어요
집에선 깍아줘도 안 먹던 사과,배도 준다니 넣으라네요
소주에 맥주까지 챙겨서 출발했어요
피곤 피곤~~
밖에서 사먹는 거보단 훨 맛나보입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