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결코 쉽지 않다 - 독서 8년 중 발췌

in #kr6 years ago (edited)

독서, 결코 쉽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책 읽는 것쯤이야 별것 아니라고 오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을 읽기만 하면 웬만한 독서가 못지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다만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 책에 집중할 여력이 안 돼서 못할 뿐이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막상 책을 읽고 나서 이해했는지를 물어보면 서점에서 제공하는 요약이나 서평을 짜깁기해서 말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자기만의 감상과 생각은 빠져 있다. 문맥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자기 식으로 아무렇게나 의미를 왜곡해 말하는 사람도 있다. 책 읽기를 시작했ㄷ면,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고 싶다면 반드시 독해 훈련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청소년 대상으로 삶의 변화를 위한 책 읽기를 강조한 책이다. 저자는 책 읽기의 달인이 되려면, 깊고 느리게 읽으라고 말한다. 내가 책 읽기에서 독해와 문맥의 이해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시의적절한 조언이 됐다. 깊고 느리게 읽고, 토론과 글쓰기까지 제안하는 저자의 조언은 책 읽기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 이희석

일시적인 승리보다는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끄는 독서법을 알려준다. 변화의 시작부터 지속까지 단계별로 밟아온 자신의 독서 이력을 가감 없이 소개한다.

책만 보는 바보 | 안소영

조선 시대 책벌레 이덕무와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이덕무의 시선에서 마치 자서전처럼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어 어린이를 위한 역사서지만 전혀 수준이 낮지 않았다. 그의 공부 자세와 책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나 역시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가슴 깊이 새겼다.

생산적 책 읽기 두 번째 이야기 | 안상현

자칭 독서광이라는 저자의 독서 노하우를 집약해 담은 책이다. 책에서 핵심 내용을 찾는 법, 책을 읽고 오래 기억하는 법, 책 읽을 때의 마음가짐, 책 읽는 습관 만드는 법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이 나와 있어 도움이 되었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2 | 이지성

'생존을 위한 독서'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눈으로 읽은 독서, 권수를 책우는 독서, 맹목적인 독서에서 벗어나 삶에 적용하고 변화를 꾀하는 실천의 독서, 변화의 독서, 나눔의 독서야말로 독서 본연의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말한다. 1권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독서법 | 정민

살아 있는 독서, 참 공부를 위한 정민 교수의 독서법이 소개되어 있다. 그가 말하는 고전적인 책 읽기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선인들이 책을 대하는 태도와 일과표 등을 문헌으로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 모티머 J. 애들러, 찰스 반 도렌

책 읽기에도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한다. 독서의 성공 여부는 '저자가 전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가'에 있으므로 올바른 독서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실용서, 문학서, 역사서, 철학서 등 분야별 맞춤 독서법을 알 수 있다.

... 나를 바꾼 시간 독서 8년. 황희철 저. 중에서 ...


독서에 대한 진정한 마음가짐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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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책읽는 것즈음이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이야기하는 오만함 -
완전 공감해요

이 늦은 시간에 댓글을 달아주시다니요. 진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