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가 아니야 @jjy
무슨 일이든 가까운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보험설계사들도 잘 하시는 분들은 아는 사람보다
잘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서 설득한다고 합니다.
처음 스팀을 접하고 어리버리 하던 시절이 지나고
스팀이 좋다는 생각에 주위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기왕이면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어
제 블로그나 지갑을 공개합니다.
그리로 가입을 권유했을 때 돌아오는 웃음의 의미는
저의 모든 기대를 한 번에 무너뜨립니다.
얼마 지나서 스팀이 오르고 새로운 유저들이 들어오면서
제가 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 식구 하나라도 가입을 시켜야지
무조건 한 발이라도 먼저 들여놓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생각에
조바심도 나고 욕심을 부립니다.
오랜만에 온 아들을 데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말을 다 하고
끝에 가서 결국 한 가지에 매달립니다.
“이거 너무 좋은 거야,
엄마 말 듣고 꼭 해.
다 너를 위해서야.”
대답은 했는데 소식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사또를 붙들고 얘기를 합니다.
나 이만큼 벌었고 이 정도로 나가면 희망이 있다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말을 하지만
한 번에 얼씨구 할 사또가 아닙니다.
아들에게 설명을 할 때처럼 블로그를 보여줍니다.
자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지갑을 보여주면서 돈 자랑도 해 봅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약발이 있을 것 같아서...
그러나 사또의 생각은 점점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참을 모니터를 응시하더니 한마디 합니다.
고래는 뭐고 플랑크톤은 또 뭐냐고,
이 때다 싶어 텔레마케터 뺨치는 목소리에 애교까지 섞어
플랑크톤 멸치 꽁치 고등어 돌고래 고래가 어떻고 하며
신이 나서 하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던 사또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3 <3
와우, 그것은 매우 흥미롭다. . 놀라운 이야기.
우와~~ 어쩜 그리도 포인트가 잘도 빗나가셨나요?? ㅋㅋ
그런데 아드님은 어떻게 해서 바다이야기를 알고 있었데요? ㅎㅎ
바다이야기는 아들이 한 말이 아니라
그 아들의 아버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참 갈수록 태산입니다.
빵 터졌습니다.
그렇게까지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빵 터집니다 ^^
그러게요 왜 말을 해도 따라오지 않는건지 모르겠네요 ^^
아무리 얘기를 해도 들으려 하지도 않네요.
게다가 요즘 정부에서 난리를 떠니 더 그래요.
넘 웃겨서 쓰러질뻔 했네요 ㅎㅎㅎ
아..저희부모님이 이렇게 스팀잇을 먼저 알고 저에게 일찍 추천해주셨다면 무지 감사하였을텐데..
항상 이렇게 엇갈리나 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우리 아들도 묵묵부답입니다.
저도 실패! ㅎㅎㅎ
보팅주사위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ttps://steemkr.com/kr-overseas/@floridasnail/2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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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달팽이님은 이렇게 스팀에서 맹 활약 중이신데
부군께서는 왜 몰라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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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사또님.. 샤프하시네요~~~
잘못하면.. 암행어사 출두... ㅋㅋㅋ
맞아요.
사또는 코인보다 마패를 더 좋아 하는 것 같아요.
'바다이야기'
한동안 시끄러웠던 이야기네요.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스티밋은
즐거운 생활이 되었습니다.
불과 한달보름전까지만 해도
뭐가뭔지 그저 글쓰기만 생각했는데요.
수족관풍경이 좋습니다^^
바다이야기는 저도 말만 들었지
실상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그런데 거기다 비유하면서
저한테도 그만 하라고 합니다.
중독되면 큰일 난다고